실시간뉴스
-->
한화, 두산 꺾고 단독 5위..삼성, KIA에 설욕!!
한화, 두산 꺾고 단독 5위..삼성, KIA에 설욕!!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9.07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 LG와 1-1 무승부…6위로 밀려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한화 이글스는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신인 김민우의 호투에 힘입어 진땀 끝에 5-4 승리로 두산 베어스를 꺾고 단독 5위에 올랐다.

한화는 5위 경쟁팀 중 먼저 60승(64패) 고지에 올랐다. 같은 날 롯데 자이언츠가 무승부에 그쳤고, KIA 타이거즈는 패해 단독 5위에 등극했다. 3위 두산(68승53패)은 연패를 당하며 2위 NC 다이노스와 2경기 반 차가 됐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1경기에 출전했던 한화의 신인 투수 김민우가 선발로 깜짝 호투를 펼쳤다. 그는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생애 첫 승(1패)을 거뒀다.

승리를 자축하는 SK 선수단

김회성도 2회 스리런 홈런과 7회 솔로홈런으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불펜에서는 권혁이 아웃카운트 1개만 잡으며 2실점을 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송은범이 2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으며 2세이브(2승9패)를 거뒀다.

두산 선발 앤서니 스와잭은 6⅓이닝 8피안타 8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4패(4승)를 당했다.

잠실 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가 연장 12회 승부 끝에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날까지 5연승을 달려 공동 5위까지 도약했던 롯데(59승1무64패)는 이날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단독 6위로 밀려났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LG 루카스 하렐은 6⅔이닝 10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선방했다.

그러나 양팀 타선 모두 집중력이 없었다.

롯데는 안타 15개와 볼넷 5개를 얻으면서도 1득점에 그쳤다. 병살타 3개가 컸다. 9안타를 친 LG도 연장 10, 11회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고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구장에서 열린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두 삼성(75승48패)은 연패를 끊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와 승차 없는 7위였던 KIA(58승64패)는 이제 5위 한화와 1경기 차이가 나게 됐다.

삼성 선발 장원삼이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9승(8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한이가 3회 선제 3점포를 터뜨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역대 2번째 2루타 400개를 기록했다.

KIA 유창식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7패(무승)를 당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최정의 투런홈런을 포함해 대포 3방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최정은 3경기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초반 주도권 싸움을 이끌었다.

SK(55승2무64패)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68승1무55패)은 8연승을 마감했다.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8경기에서 멈췄다.

SK의 선발투수 박종훈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3실점(3자책)하며 시즌 4승(7패)째를 거뒀다. 신재웅~윤길현~정우람으로 이어진 불펜진도 잘 막았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스튜어트와 타선이 조화를 이룬 NC가 7-0으로 이겼다.

NC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70승(2무50패) 고지에 올랐다.

스튜어트는 6⅔이닝을 던져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승(2패)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김종호가 4안타, 나성범이 3안타, 테임즈와 이호준이 나란히 2타점씩 올렸다.

'김민우 데뷔 첫 승' 한화, 두산 꺾고 단독 5위

한화는 2회 1사 1, 2루에서 김회성이 스와잭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겨 3-0으로 앞서갔다.

3회 1사 2, 3루에서 김태균의 땅볼로 점수를 추가했다.

한화는 7회 호투를 펼쳤던 김민우를 내리고 배영수를 올렸다. 배영수는 2사 1, 3루를 만들고 권혁과 교체됐고 권혁이 주자 3명에게 홈을 내주며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한화는 7회말 시작부터 터진 김회성의 솔로포로 5-3으로 앞서갔다.

다시 한화는 8회 권혁이 대타 홍성흔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차로 쫓겼지만 송은범을 올려 진땀 끝에 승리를 지켜냈다.

'15안타 1득점' 롯데, LG와 1-1 무승부…6위로 밀려

롯데는 3회 2사 1, 2루에서 짐 아두치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LG는 5회 2사 2루에서 박용택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이후 득점하지 못했고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양팀 모두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장원삼 7이닝 1자책' 삼성, KIA에 설욕

3회 삼성은 박한이의 3점포 포함 4점을 얻어 앞서갔다. 4회에도 채태인과 김상수의 적시타로 6-0까지 앞서갔다.

KIA는 5회 이범호의 솔로홈런과 백용환의 2점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추격에 찬물을 뿌렸고 7회 최형우의 솔로홈런과 채태인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대포 3방 가동' SK, 넥센 9연승 저지

SK는 1회말 최정의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에는 이재원의 솔로홈런, 3회에는 정의윤의 투런포를 앞세워 5-0으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초 공격에서 이택근, 김재현, 고종욱의 적시타를 앞세워 3점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넥센의 선발투수 피어밴드는 5이닝을 책임졌지만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7실점(7자책)하며 무너졌다.

NC, kt 꺾고 70승 고지 올라

NC는 3회초 1사 만루에서 에릭 테임즈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균형을 깼다.

이어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 이종욱, 손시헌의 연속 안타로 3회에만 6점을 쓸어 담았다.

NC는 기세를 몰아 4회에도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편, NC의 테임즈는 이날 도루 1개를 보태 34번째를 기록했다. 41홈런-34도루로 대망의 40홈런-40도루 클럽에 도루 6개만 남겼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