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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방치 사유지 녹지활용계약 통해 주민쉼터로 탈바꿈
중구, 방치 사유지 녹지활용계약 통해 주민쉼터로 탈바꿈
  • 김영준 기자
  • 승인 2015.09.10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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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녹지활용계약 체결로 약 134억원 예산절감 효과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사유지로 장기간 방치돼 있었던 공터를 찾아 소유자와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해 예산은 절감하고 주민쉼터로 활용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동국대 기숙사 뒤 남산공원 가는 길에 위치한 2200㎡규모의 동국대 사유지 일대에 산책로와 주민쉼터를 만들어 도심 한복판에서 남산 북측순환로까지 올라가는 길을 조성했다.

필동에 위치한 동국대 기숙사 뒤편은 푸른 수목으로 둘러싸여 있어 접근성만 개선되면 충무로역에서 남산 북측순환로까지 도보로 20분만에 남산까지 갈 수 있는 중요한 길목이다.

중구는 이 같은 지리적 장점을 활용해 이 지역의 남산 접근성을 개선코자 소유자인 학교법인 동국대와 사전 협의와 동의를 거쳐 5년간 녹지활용 협약을 체결하고 토지보상비 약 6억5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주민쉼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중구는 올해 4월 일신교회와의 녹지활용계약으로 회현역에서 남산가는 길에 위치한 1258㎡ 규모의 방치돼 있던 공터에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도심 속 주택밀집지역인 이 지역은 노후된 어린이놀이터 공간이 활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중구는 소유자인 일신교회와의 사전 협의와 동의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고 약 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휴게시설과 놀이시설을 보강했다.

이외에도 2013년 11월에 조성된 약현성당 일대도 녹지활용계약으로 주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주민쉼터로 이용하고 있다.

이처럼 사유지에 5년간의 녹지활용계약 협약 체결로 주민쉼터를 최근 3년간 전액 시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조성함으로써 중구는 토지보상비 약 134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터를 찾아 소유자와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해 예산을 절감하고 녹화를 조성한 사례는 타 지자체에도 녹화사업의 모범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동국대 등 최근 3년간 녹지활용계약을 통해 약 13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사유지를 토지보상없이 쉼터로 조성할 수 있었다”며 “방치된 유휴공간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도심의 시민들이 편리하게 휴식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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