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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회장, 한국 국적 포기한 적 없어”
롯데 “신동빈 회장, 한국 국적 포기한 적 없어”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5.09.1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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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영호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의 국회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앞두고 총수일가의 국적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롯데그룹은 11일 해명자료를 통해 “신격호 총괄 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한국 국적으로 출생해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한국 국적을 포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종합소득세와 재산세 등 납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가 일본 기업이라는 논란에 대해서도 “외국인 지분 비율과 기업의 국적은 무관하다”며 “KB금융, 포스코,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외국인 지분비율도 50%를 넘거나 육박하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는 과정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등 일본 회사가 한국 롯데 지주사인 호텔롯데의 지분 99.28%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롯데는 ‘일본 기업’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관련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하고 나섰다.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만들어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고, 초고층 타워를 짓지 않고 그 자리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분양한다면 수조원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게 롯데그룹의 주장이다. 초고층 사업은 수익성이 없는 사업으로 특혜를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호텔롯데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호텔사업을 하게 된 것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요청 때문”이라며 “호텔(서울 소공동 호텔 구관)을 짓기 위해 당시 돈으로 4800만 달러를 일본에서 들여왔는데 국내 롯데 계열사에서 자금을 충당하는 건 안 된다는 것이 박 대통령의 요구였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연말까지 순환출자의 70∼80%를 해소하고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호텔롯데 상장·전문경영인 및 사외이사 확대 등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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