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칼럼>노원의 “에듀타워(EDU-TOWER)”만들기
<칼럼>노원의 “에듀타워(EDU-TOWER)”만들기
  • 홍범식 변호사
  • 승인 2015.09.15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불암산 자락의 아름다운 마을 노원구는 2007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서울노원 국제화교육특구로

▲ 홍범식 변호사,(현) 새누리당 노원(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지정되었다. 그러나 노원의 학부모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환경 내지 교육특구의 길은 아직도 요원하다. 교육특구 노원,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양질의 교육정보를 제공하는 종합공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시장에서 착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양질의 제품을 사고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이다. 정보의 비대칭성을 극복하여야 시장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이다. 교육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교육소외계층, 즉 교육에 관심은 많지만 생활에 쫒겨서 필요한 교육 정보를 공유할 수 없는 부모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양과 질에 따라 우리 자녀들의 선택이 달라지고 자녀들의 인생이 달라진다. 이것이 바로 노원구에 정확한 최신의 교육정보, 교육통계자료 및 선진국의 교육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디지털 아카이브(Digital Archive) 도서관 등의 건립이 시급한 이유이다. 진정한 의미의 교육특구라면 교육정보의 문맹률을 낮출 수 있는 종합적인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둘째, 선진국처럼 진로상담을 위한 총체적인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

거리를 둘러보면 식당, 병원, 은행, 학원은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인생의 황금기에 가장 중요한 삶의 설정과 인생설계를 위한 진로상담센터는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없다. 왜 그럴까? 우리는 그동안 거리와 카페 및 모임을 통해 즉, '이웃' 정보에 의해서 우리 자녀들의 진로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잘못되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교육특구라면 달라져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역고용노동센터 및 기업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직접 현장에서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진로교육과목이 정규과정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진로 전문사이트를 개설하여 각종 직업에 관한 교육과 활동 및 자격증 취득, 입사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직업에 대한 동영상을 만들어 구체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렇게 하여 아이들이 진로를 선택하는 결정적 시기에 총체적인 지원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노원구가 교육특구임을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진로상담을 해줄 수 있는 진로전문상담사와 진로종합센터가 필요하지 않을까?

셋째, 지역 내 특목고 및 국제적 특성화고 유치에 노원의 주민이 다함께 노력하여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또한 노원이 교육특구라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라도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특목고가 지역 내에 설립되어야 한다. 이와 아울러 교육특구라는 명칭에 걸맞는 국제적 수준의 특성화고의 유치 또한 매우 절실하다.

끝으로 노원이 진정한 의미의 교육특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정보의 탐색, 자녀의 진로상담 및 인생설계의 지도 및 자식교육의 고민을 공유하고 교육정책에 관한 토론과 제안을 할 수 있는 공간, 종합적이고 복합적인 이른바 ‘에듀타워(EDU-TOWER)의 건립을 제안한다. 다른 구에 비하여 노원에는 이러한 교육 복합컴플렉스를 건립할 수 있는 유휴부지가 있기에 가눙한 제안이다. 진정한 교육특구! 진정한 노원교육공동체를, 이른 아침 불암산 정상에서 가슴속 깊이 품어본다.

 

본란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