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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두산 잡고 5위 수성..KIA, 한화에 역전승!!
롯데, 두산 잡고 5위 수성..KIA, 한화에 역전승!!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5.09.17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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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8위로 내려 앉아

[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 와이번스는 이틀 연속 선두 삼성을 잡고 7위로 도약했다.

KIA는 16일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회말 브렛 필의 결승 희생플라이에 힙입어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62승67패가 되며 한화(62승70패)와의 승차를 1경기 반으로 다시 벌렸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하며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했지만 승패와는 인연이 없었다.

승리를 거둔 KIA구단

중간계투로 나선 최영필(1⅓이닝)과 심동섭(⅔이닝)은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마무리 윤석민은 9회 4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를 내주며 승리를 지켜 시즌 28세이브(1승6패)째를 거두며 구원부문 선두를 1개차로 쫓았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KIA 타선을 잘 막고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팀이 역전패하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SK 와이번스는 대구구장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7-5로 꺾고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7위로 올라섰다.

자칫 5위 싸움에서 멀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연승에 성공한 SK는 60승(2무67패)째를 따내며 이날 KIA에 패한 한화를 8위로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SK 선발 투수 김광현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6피안타 3볼넷 4실점(3자책)했다. 팀이 4-4 동점 상황에서 7회초 3점을 올리며 경기를 앞서나가 시즌 14승(3패)을 기록했다.

마무리 정우람은 9회 삼성의 1~3번 타자를 삼진 2개와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승리를 지켜 시즌 15세이브(7승5패)째를 챙겼다.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버텼지만 홈런 3개 포함 7개의 안타를 얻어 맞고 7실점(4자책)하며 시즌 10패(10승)째를 안았다. 지난달 18일 두산전 승리 이후 5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선발투수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넥센(72승1무58패)은 LG에 발목을 잡혀 연패를 당했고 2위 NC 다이노스와 4경기 반 차로 벌어졌다.

넥센에 강한 모습을 보였던 우규민의 호투가 빛이 났다. 우규민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펼치며 8승(9패)을 거뒀다. 개인 3연패를 씻어내며 한달 만에 승리를 챙겼다.

한편 마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두 차례 우천 중단 끝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양현종 6이닝 3실점…브렛 필 결승 희생플라이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전날 패배에 대한 설욕에 나섰다. 하지만 양현종은 초반 난조를 보이며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2회 선두타자 김태균과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김태균이 김회성의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회성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조인성에게 좌중간 담장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줬다.

KIA 타선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선두타자 브렛 필의 좌중간 2루타와 이범호의 볼넷에 이어 김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맞았다. 오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한 뒤 강한울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범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 상황은 오래 가지 않았다. 3회 1사에서 양현종이 이용규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고 3-2로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양현종은 안정을 되찾으며 6회까지 안타 1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더 이상의 점수는 내주지 않았지만 타선의 지원도 없었다.

좀처럼 기회를 만들어 내지 못하던 KIA 타선은 7회 선두타자 김민우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한화는 권혁이 마운드를 넘겨 받아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급한 불을 끄는 듯 했다. 하지만 나지완을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신종길과의 승부에서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권용관이 실책을 범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KIA는 8회 선두타자 김주찬의 3루타에 이어 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9회 윤석민이 마운드에 올라 최진행에게 볼넷을 내주고 폭투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마지막 대타 폭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중요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SK, 홈런 3방 앞세워 삼성에 2연승

전날과 마찬가지로 선취점은 삼성이 챙겼다. 삼성은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박해민이 연속해서 베이스를 훔쳤고, 최형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SK는 2회초 정의윤의 솔로 홈런(시즌 10호)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1사 3루에서 이명기의 내야 땅볼을 클로이드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이어 박계현의 적시타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4-1로 앞섰다.

삼성은 4회와 5회 박석민(22호)과 김상수(7호)의 솔로 홈런으로 4-3으로 따라 붙었다. 6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4-4 균형을 이뤘다.

동점을 허용한 SK는 7회 이대수가 클로이드와의 끈질긴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1호)로 균형을 깼다. 이어 무사 1루에서 김강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4호)를 날려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박석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더는 추격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줬다.

'우규민 7이닝 무실점' LG, 넥센 꺾고 연승

1, 2회 모두 주자를 득점권까지 보냈다가 아쉬움을 삼켰던 LG가 3회 선취점을 냈다. 손주인과 임훈이 연속 볼넷을 얻었고 양석환의 적시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었다.

넥센은 선발 오재영을 내리고 양훈을 올렸지만 LG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LG는 4회 2사 2, 3루에서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이후 우규민은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 선두타자 김하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박동원을 땅볼로 잡은 후 서건창을 라인드라이브 병살타로 잡아 손쉽게 이닝을 마쳤다.

넥센은 6회 손승락을 투입하며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LG 투수진에 타선이 막혀 기회를 잡지 못했다.

17, 18일 경기가 없는 LG는 우규민 이후 8회부터 헨리 소사를 올렸다. 소사는 9회 안타 3개를 연달아 맞으며 흔들렸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잡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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