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에게 섭섭하다" 하소연
사망 전 "아이들 잘 부탁한다" 메시지 보내
사망 전 "아이들 잘 부탁한다" 메시지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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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의 자살 사건을 조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씨 사망을 자살로 일단 판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서초경찰서 양재호 형사과장은 2일 오후 1시 최진실 사망 관련 브리핑에서 "가족 및 지인들의 진술과 정황으로 볼 때 최씨의 사인이 이혼 후 쌓인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양 과장은 "최진실씨의 스타일 리스트의 진술에 의하면 사망 전 최씨는 지속적으로 루머에 시달려 왔고, 사망당일 새벽 12시 45분경 '제일 사랑하는 김양아, 혹시 언니가 무슨일이 있더라도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됐고, 친구의 진술에 의하면 이혼을 한 이후에 자녀 양육 문제로 힘들어했고, 죽고싶다는 말을 많이 해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 최진실씨 모친에 의하면 사망당일 최씨가 매니저와 술을 마신 후 자택에 귀가해 모친에게 '세상사람들에게 섭섭하다'면서 하소연 한 후 욕실로 뛰어 들어가 몇시간 동안 울었다고 한다" 면서 " 이후 모친은 최씨가 욕실에서 나오지 않자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었고 최씨는 이미 샤워부스에서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유족들의 진술과 관련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바탕으로 볼때 타살 혐의가 없는 자살이 명백하다고 일단은 판단하고 있다"고 중간수사 결과를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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