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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노원의 미래!
<칼럼>노원의 미래!
  • 홍범식 변호사
  • 승인 2015.09.23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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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IT·문화콘텐츠 융복합 산업단지의 조성, '아시아애니랜드(ASIA-ANI-LAND)'와 함께”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으로 산업화를 급속히 이루었지만 최근의 경제는 저성장 늪에 빠져 들고 있다. 노원의 지역경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침체되고 있어 새로운 新성장 동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 특히, 우리 노원구는 2014년 기준, 사회적 기업이 16개이며 공장 145개 중 전기·기계류 회사가 29개, 컴퓨터·전자통신 회사 34개이고, 100인 이상의 노동조합이 13개로 인구 59만 명의 지역으로 너무도 적은 생산시설을 지니고 있다. 전형적인 베드타운(BEDTOWN)으로서의 노원을 보여 주는 수치이다. 낙후된 노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떻게 하여야 하며, 또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첫째, 미래 먹거리산업을 위해 IT·문화콘텐츠 융복합 산업단지의 조성이 필요하다.

▲ 홍범식 변호사,(현) 새누리당 노원(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한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밑바탕에는 끊임없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가에 달려있다. 오늘날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IT와 접목한 문화콘텐츠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자동차, 선박 및 반도체 등에 비해 투자대비 고용창출 인원이 큰 편이며, 이 분야 종사자의 대부분이 20~30대의 청년들이어서 청년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일례로 한국의 애니메이션인 "뽀로로"의 경제적 효과는 5조 7천억 원이며 뽀로로 관련산업 종사자가 무려 3만 6천명이고 브랜드 가치가 8천억 원이다.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업체인 미국의 디즈니사가 판권을 1조원에 사려고 하였지만 거절당한 것은 유명한 일화이며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으로 수출되었다. 우리 노원은 교육특구로서 지식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을 지역 주력산업으로 발전시킬 때,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에서 벗어 날 수 있다. 필자는 IT산업과 문화콘텐츠산업의 토대위에 서비스산업을 융합할 수 있는 IT·문화콘텐츠 융복합 산업단지로서 이른바 '아시아애니랜드(ASIA-ANI-LAND)'를 조성을 제안한다. 이 공간에 애니메이션박물관, 캐릭터박물관, 게임박물관, IT와 접목한 로봇박물관, 동화나라, 영상미디어센터, 체험공간 및 공연장 등을 조성하여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대의 문화콘테츠 복합 랜드로서 메카가 되어야 한다. 물론 이 공간에는 현재 서울시에 2개밖에 없는 강남청년창업센터와 용산청년플러스센터와 같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북청년창업지원센터'가 건립되어 청년창업을 위한 원톱시스템을 구축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아이디어와 기술개발 및 문화콘텐츠의 융합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창업환경을 조성하고, 중소· 벤처 기업의 세제지원과 국내대기업 및 해외자금 유치 인프라 조성으로 신 시장을 개척하여야한다.

둘째, 노원지역의 숙원사업인 지하철역 인근의 복합상가 조성과 백사마을 재개발이 시급하다.

노원의 지하철역, 즉, 노원, 중계, 하계, 상계역은 수많은 노원구민들이 이용하는 역이지만, 안타깝게도 역사 주변에 주민편익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예컨대 중계역 주변은 공지(空地)가 없는 관계로 주민 편익시설이 부족하여 제대로 식사를 하거나 호프를 한잔하면서 지인을 만날 공간도 없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는 중계역 주변의 용적율을 높여 복합상가를 조성하는 방안이 현실적이다. 최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과 도정법 하위 규정인 대통령시행령 개정(안)을 보면 일정 조건 충족시 용적율 상향 적용과 더불어 상가 신축 등 복합 개발이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 있어 동 법률이 최종 확정·시행되게 되면 아파트 재건축이 가능하다. 노원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서울의 남북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노원주민이 원하는 재건축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관계당국과 협조를 통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시급하게 조성하여야 한다.

현재 중계본동의 백사마을 주민들은 재개발 사업의 지연으로 인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 서울시가 주장하는 '주거지보전사업(안)'으로 재개발이 될 경우 권리자 분담금이 과다하게 발생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백사마을에 한번쯤 가본 사람이거나 한번 살아본 사람이라면 백사마을의 주민 주거지가 '보전'의 가치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 어찌 ‘가난’이 ‘보전’할 가치인가? 현행법에는 용적률도 상향이 가능하며, 사방이 녹지지대인 이곳의 녹지비율도 줄이고 임대부지도 축소할 수 있다. 현행법에서도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다. 따라서 서울시는 주민들과 권리자 입장에서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지역 주민의 눈과 가슴으로 지역현안을 고찰하고 미래 新성장동력을 발굴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과감히 추진할 때, 낙후된 노원을 극복하고 더불어 행복한 노원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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