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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원대 짝퉁 가방 제조·공급 일당 검거
120억원대 짝퉁 가방 제조·공급 일당 검거
  • 김진동 기자
  • 승인 2015.09.30 0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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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정가 수백억대의 짝퉁 가방을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짝퉁 가방 제조업자 이모(50)씨를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유통업자 김모(49)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동작구 사당동 주택가 내 가방 제조 공장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 샤넬 상표를 붙인 시가 121억5600만원 어치의 가방 2773점을 만들어 21차례에 걸쳐 김씨에게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이씨로부터 넘겨받은 가방을 동대문 시장과 전국 각지로 공급해 판매하거나 보관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짝퉁 전문 제조·유통업자로 상표법 위반 혐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0~15만원을 들여 제작한 짝퉁 가방를 20~30만원에 중간 유통책에게 팔고 이후 소비자에게는 40~50만원 상당을 받고 팔아 이득을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서대문구 홍제동의 10평 남짓한 김씨의 창고에서 아직 팔지 못한 1520점의 가방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와 함께 공장에서 일한 인부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미 단속을 했을 때 공장 문이 닫혀있고 도주한 뒤였다”며 “특허청 및 지자체 등과 함께 지속적인 짝퉁 단속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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