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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학파 보이스피싱 가담 불구속 입건
中 유학파 보이스피싱 가담 불구속 입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10.14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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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조직 가담 노인대상 범행 벌여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 도봉경찰서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인출책으로 활동해온 대학생 구모(19)군 등 4명을 검거해 구군 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조직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뒤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니 즉시 현금을 인출해 냉장고, 장롱 등에 보관해 2차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속인 뒤 피해자의 집에 몰래 침입해 돈을 훔쳤다.

한국 인출책으로 활동해온 구군은 조직의 지시에 따라 피해자들의 주거지에 침입해 냉장고, 침대, 세탁기 등에 두고나간 돈을 훔친 뒤 곧바로 국내 환전상을 통해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수법으로 5차례 걸쳐 훔친 피해액은 총 1억2975만원에 달한다.

범행은 주로 중국 내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중국 SNS를 통해 지시받았으며 단체채팅방을 만들어 범죄정보를 공유하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경찰은 "피해자들 모두 70대 이상의 고령자들로 노후 자금으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노려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며 "국세청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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