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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의혹 삼성 야구선수 2명 해외 여행기록 확인
원정도박 의혹 삼성 야구선수 2명 해외 여행기록 확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5.10.19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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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입증까지 상당시간 소요..한국시리즈 출전 지장없어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원정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구단 소속 프로야구 선수 2명이 시즌 뒤 비슷한 시기에 홍콩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지만 혐의 입증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돼 해당 선수들의 한국시리즈 출전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프로야구 선수 2명이 최근 마카오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토대로 내사에 착수했으며, 원정 도박 의혹을 받고 있는 두 선수가 비슷한 시기에 홍콩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승리에 기뻐하는 대구 시민들. 출처=뉴시스

이들은 같은 비행기를 타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 홍콩으로 출국했다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카오는 홍콩에서 배로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다. 따라서 이번 출국 사실이 도박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에 단서가 될 수 있다.

해당 선수들은 '정킷방'에서 거액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킷방이란 국내 조직폭력배가 마카오 카지노 업체로부터 임대해 운영하는 곳으로 현지에서 한국인 도박꾼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 국내 계좌를 통해 이를 거둬들이는 '환치기' 방식이다.

경찰은 해당 선수들의 불법 해외 원정도박 혐의, 조직 폭력배들과의 관련성 여부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마카오 등에 정킷방을 개설하고, 수백억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조직폭력배 이모(39)씨와 김모(42)씨를 구속 기소했다. 경찰은 프로야구 선수들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별도로 내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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