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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보수단체 vs 대학생'…세대 간 차이 확연!!
[역사교과서 국정화]보수단체 vs 대학생'…세대 간 차이 확연!!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5.10.20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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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놓고 빚어진 '찬반 양론'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2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또는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의 집회가 이어졌다.

우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전국 대학생 연석회의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성 정치권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을 훼손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주장하며 공동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연석회의는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등 17개 대학 총학생회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대학생 활동모임인 평화나비 네크워크 등이 연대한 단체다.

이들은 "정부 통제아래 만들어지는 역사 교육은 정권 이익이 반영될 위험성이 크다"며 "이는 민주 사회에 부합하는 국가관을 가진 시민을 양성해낼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에 500여개 단체와 7000여명의 대학생이 서명에 참여하는 등 시민 사회가 한 목소리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음에도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국정화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석회의는 오는 31일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대학생 수백명이 참석하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전국 대학생 공동행동'을 개최할 계획이다. 20일부터 31일까지 청와대 앞에서는 매일 릴레이 일인시위를 이어간다.

이와 함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화 반대 서명서 역시 교육부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 한국자유총연맹
   
▲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전국 대학생 공동행동 선포 기자회견 <사진 뉴시스>

'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찬성하는 쪽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보수단체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입장을 밝히는 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부 회원 500여명이 모였다.

서울시지부 김정현 회장은 "최근 정부가 중·고등 역사교과서 발행체제를 현행 검인정에서 국정으로 바꾸기로 한 것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현행 검인정교과서는 대한민국 현대사를 폄훼하고 북한은 우호적으로 기술하는 이중잣대를 지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정부의 결정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켜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통일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야할 책무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들은 "(정부는) 올바른 역사교육의 시급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 활동에 적극 앞장서고 균형잡힌 한국사교과서를 만들어 객관적인 역사교육을 실시해야한다"며 "다양성 운운하며 국론분열시키는 세력이 무분별한 행동을 중단하고 국민통합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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