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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영 "전직 대통령 100억대 비자금 의혹"제기
주성영 "전직 대통령 100억대 비자금 의혹"제기
  • 한강타임즈
  • 승인 2008.10.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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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그런 의혹 있다면 검찰 즉시 수사하라" 반박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 "20일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한 전직 대통령이 실 소유주로 추정되는 100억 원대 CD(양도성 예금증서)를 공개하고 비자금 의혹을 제기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기자에게 "20일 열리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의심되는 100억 원짜리 CD 사본과 이 CD의 발행은행이 확인해 준 '발행사실 확인서' 등을 공개할 것"이라며 "검찰은 이 CD의 실제 소유주가 누구인지 알면서도 밝히지 않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성영 의원은 "지난 2006년 3월 검찰 내부 관계자로부터 입수해 가지고 있는 CD 사본에 따르면 만기일이 2006년 5월12일인데, 검찰이 이 CD를 누가 찾아갔는지 조사했다면 실 소유주를 알 수밖에 없다"며 "당시 검찰은 비자금의 성격과 규모를 파악하고도 정치적 이유로 수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당시 검찰 관계자로부터 이 같은 제보를 받았으며 이 관계자는 현재 공직에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20일 "그런 의혹이 있다면 검찰이 즉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가 2006년 100억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사본을 주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하는데 그런 CD가 있으면 즉시 수사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는 "검찰이 그런 자료를 확보했으면 수사를 해야지 (국회)의원에게 전달하는 게 옳은 일이냐. 이는 피의사실 공표이며 검찰의 직무유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 한 월간지가 DJ의 3천억원 비자금 조성과 외화 도피 의혹을 보도했다가 사과 보도를 한 사실이 있다"며 "이 보도대로 의혹이 있으면 바로 수사를 하라"고 밝혔다.

이에 임채진검찰총장은 "2006년 일어난 일이라 잘 파악하지 못했고 총장에 재직 중엔 그런 것을 들은 적도,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100억짜리 CD를 확보했는지 알아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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