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 총액은 가계와 기업, 정부가 생산한 부가가치의 합계액으로 경상이익과 인건비, 임차료, 세금공과금 등 6개 항목을 합쳐 계산한다.
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계열사 293곳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20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GDP 증가율은 3.3%로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총액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5.1%에서 14.6%로 0.5% 떨어졌다. 30대 그룹의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악화되면서 국내총생산 증가율을 주저앉히는 역작용을 한 셈이라는 분석이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을 비롯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등 주요 그룹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부가가치액은 67조9163억원으로 전년대비 3조9927억원(5.6%) 급감했으며, 현대중공업도 2조6682억원(65.7%)이나 줄었다.
이밖에 GS 4267억원(11.0%), 포스코 2256억원(2.8%), 한진 1239억원(2.9%) 등 5개 그룹에서 총 7조4371억원의 부가가치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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