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종로에서 승리해 재선하게 되면, 다시 한 번 (대선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대권을 향한 뜻을 내비쳤다.
정 의원은 지난 5일 팟캐스트 방송 '나는 정청래다'에 출연, 정청래 의원의 '아직도 대선의 꿈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그는 당 혁신위로부터 내년 총선 열세지역 출마 요구를 받은 것과 관련, "솔직히 서운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전직 당 대표들에게 어려운 지역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개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이 될 뿐"이라고 혁신위 요구에 날을 세웠다.
이어 "혁신위는 종로가 어떤 지역인지 잘 몰랐던 것 같다"며 "소선거제 이후 지난 24년간 총선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해보지 못한 지역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보궐선거에서 이겼던 것이 유일한 승리였고 총선에선 내가 이긴 것이 처음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혁신위 활동과 관련, "혁신위는 의원정수 확대,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입장, 실명 거론 등의 몇 차례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당의 승리를 위한 고언이었다고 판단해 문제제기는 하지 않았다"면서 "혁신위의 노력과 성의에 비해서는 (당에) 큰 도움을 못 줬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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