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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겨울철 대비 급경사지 등 3곳 15개소 ‘자동염수살포장치’ 설치
강서구, 겨울철 대비 급경사지 등 3곳 15개소 ‘자동염수살포장치’ 설치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5.11.11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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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컴퓨터 자동제어..원격 염수 살포 가능..상습민원 해소 효과 기대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염창초등학교 주변 급경사지 등 3개소에 원격으로 염수를 뿌릴 수 있는 제설장치인 ‘자동염수살포장치’ 설치하고 1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자동염수살포장치는 500ℓ 크기 탱크에 소금물을 저장해 놓고 눈이 내리면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 노즐을 통해 도로에 분사하는 방식이다. 경사가 심한 언덕길·교량·고가차도 등 폭설이 내릴 때마다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지역에 염수를 흘러 보내 눈이 쌓이기 전에 눈을 녹인다. 갑작스런 폭설에 취약한 급경사지나 제설차량 접근이 어려운 이면도로의 초기제설시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자동으로 제어되도록 설계됐다. 공무원이 현장에 나가지 않고도 폐쇄회로 TV를 통해 도로 사정을 파악한 뒤 곧바로 염수를 살포할 수 있다. 태양열 집열판도 달려 있어 자체적으로 전원충당이 가능하다.
자동염수살포장치는 염창초등학교, 신정초등학교, 화곡8동 태창네스트힐 아파트 주변 급경사지 등에 총 15개가 설치됐다.

구는 자동염수살포장치가 강설시 원활한 차량소통과 어린이 등 보행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제설 취약구간에 시설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눈이 내리기 시작되는 초기, 길이 미끄러워지는 위험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 “주요 언덕길 등 폭설에 따른 상습 민원 지역의 효과적인 제설작업에 제격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요 간선도로변과 취약지역인 이면 도로 제설작업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458개소에 염화칼슘 보관함 비치와 기습폭설시 신속한 초동대처를 위해 민간과 군이 보유하고 있는 인력․장비의 확보도 이미 마친 상태다.

한편, 구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을 제설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이번 주까지 제설차량, 살포기, 삽날 등 9종 76대의 제설장비 점검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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