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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봉제산 법성사 주변 진입 산책로 정비공사 마무리
강서구, 봉제산 법성사 주변 진입 산책로 정비공사 마무리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5.11.17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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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1m 구간 전면 재설치..보도·차도 분리해 안전 높이고 불편 최소화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봉제산 법성사 주변 일대 ‘봉제산 진입로 정비공사’를 마무리하고 주민 개방에 나선다. 3억 원이 투입된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걷기 좋은 등산로를 재설치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화곡동, 등촌동에 걸쳐 있는 봉제산의 등촌동 방향에서 오르는 주진입로 141m 구간에서 진행됐다.

공사에 구가 가장 크게 신경 쓴 부분은 안전이다. 이 구간은 폭 5m 도로를 차량과 등산 나온 주민이 함께 이용하도록 돼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았다. 또 일부구간은 경사가 심한데다 금이 가고 부서진 곳이 많아 위험하고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망가지고 울퉁불퉁한 기존 도로를 말끔히 걷어내고 차도와 등산로를 구분(등산로 1.5m, 차도 3m) 전면 재설치했다. 차도는 콘크리트 포장하고 등산로는 야자매트와 데크를 깔아 안전과 품격을 한번에 높였다. 경사가 급한 10여 개 구간은 데크계단(102단)을 설치해 겨울철 결빙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덜었다.

산책로를 걸으며 사색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경관 연출에도 힘썼다. 등산로와 차도 경계에는 사철나무를 심고 주변 자투리땅에 조팝나무, 화살나무, 담쟁이 등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운치있는 녹지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불법 주․정차, 무단투기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던 일부 공간은 소공원으로 변신하며 등산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이밖에도 구는 진입로 끝자락에 새롭게 화장실을 만들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배수시설도 정비해 집중호우와 산사태 예방에도 힘썼다.

지난 7월 시작된 공사는 4개월여 간의 노력 끝에 마무리됐다.

구 관계자는 “위험요소를 말끔히 정비해 봉제산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안전한 산책길이 갖춰졌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도심 속 자연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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