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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역대 최고 위선, 자신의 복면부터 벗어라!”
문재인 “박근혜 역대 최고 위선, 자신의 복면부터 벗어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11.2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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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금 공권력 테러 당하는 쪽은 국민이다. 멈춰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표가 27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역대 최고의 위선 정권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67차 최고위원회의·중진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통합과 화합을 당부하고 가신 빈자리에 정치가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더미다”라며 “가장 시급한 것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라고 민생에 대한 언급으로 말문을 열었다.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민중총궐기를 대하는 인식에 대해 “그런데 박근혜 정권은 먹고살기 힘들다고 절규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차벽으로 차단하고 살인적 진압을 자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국민을 IS와 같은 테러 세력, 불온 세력으로 연일 매도하고 있다”며 “지금 테러를 당하는 것은 국민이다. 국민을 좌편향으로 몰고 비정상으로 몰고 전쟁 대상으로 몰고, 폭도로 모는 것이야 말로 국민에 대한 테러”라고 지적했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7일 박근혜 정권에 대해 '역대 최고 위선'이라고 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26일 오후 YS 국가장이 있었던 국회 장례식장에서 김무성 문재인 함께 자리한 냉냉한 모습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어 민중총궐기에 대한 공권력의 집행에 대해 “무방비상태의 69세 노인을 물대포로 공격해서 사경에 빠뜨리는 것이야 말로 국민에 대한 공권력의 테러”라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에 대한 물리적, 정신적 테러를 당장 중단해야한다. 정부는 복면금지법을 추진하기에 앞서 국민이 복면을 쓰고 거리로 나설 이유가 없도록 민생을 돌보기 바란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복면금지법’ 추진과 관련 “정부여당이 복면을 벗겨야할 불법세력은 따로 있다. 헌정을 유린한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과 불법 해킹, 국민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 정권 핵심 실세들이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 비선 실세들의 국정 농단, 천문학적인 방산비리와 구멍 뚫린 안보를 책임져야할 사람들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안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세력”이라며 “정부는 복면금지법을 말하기 이전에 이들의 복면부터 벗기고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 따끔하게 충고했다.

문재인 대표는 나아가 “또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위선의 가면부터 벗기 바란다”며 “대선공약은 안 지키고 야당 탓, 국민 탓만 하는 대통령, 경제는 못 살리고 자신의 인턴사원만 살린 경제부총리, 독재를 찬양하고 역사를 거꾸로 세우면서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임하는 여당대표, 국민은 역대 최고의 위선 정권을 보고 있다”고 박근혜 정권과 정치행태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문재인 대표는 나아가 “그 위선의 가면을 벗고 경제와 민생의 민낯을 봐야한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 평생을 바쳐 이뤄온 민주주의, 국민의 피와 땀으로 세운 민주의 성(城)이 이대로 무너지도록 가만히 있지 않겠다. 국민과 야당을 적으로 돌린 정부 여당에 맞서 우리당이 민주주의와 국민을 지키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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