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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전현직 대표 기득권 내려놓고 백의종군해야...
문재인-안철수 전현직 대표 기득권 내려놓고 백의종군해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12.01 0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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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식 “문재인-안철수 답답... 최고위원들 사퇴 고민해”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내분과 갈등이 본격적으로 표면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 중진 의원이 호남기득권을 내려놓고,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29일 문재인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 문안박(문재인-안철수-박원순 공동지도부체제) 연대를 공식적으로 거부하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을 제안하는 등 가일층 문재인 대표체제에 대해 부정적 기류가 가일층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문재인 대표가 지난 18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특강을 통해 ‘회심의 카드로 던진 문안박 연대’가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비주류 의원들의 강력한 반발을 사면서 유명무실한로 전락하고 말았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리혀 여기에 본인과 문재인 대표가 모두 출마하는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는 역제안으로 혹을 떼려는 문재인 대표에게 혹을 하나 더 붙여준 셈이 되고 말았다.

▲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핑퐁 공박으로 새정치민주연합 내분과 갈등이 가일층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와 안철수 의원이 일제히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고 있다. 사진은 문안박 연대에 반대를 외치고 최고위원을 사퇴하고 있는 오영식 최고위원이다.

또한 지난 26일에는 호남 현역의원 23명이 여의도 소재 모처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문재인 사토’를 공론화할 조짐까지 보이면서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다는 분석이 무게를 얻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들로 대표되는 당 지도부 또한 쌓인 불만이 폭발 일보직전이다. 주승용 최고위원과 유승희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허수아비론’과 ‘최고위원 들러리론’을 들고 나온 것은 문재인 대표 독단과 지도부의 불통을 잘 표현해주는 것이며 이에 더해 오영식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표의 독단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지난 27일 최고위원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또 30일 오전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문안박 연대를 제안하는 과정과 내용에 있어서, 저는 또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지적을 한 것”이라고 문재인 대표의 독단에 대한 불만을 최고위원 사퇴 이유로 밝혔다.

오영식 최고위원은 “저는 사퇴 전에 문재인 대표께도 찾아뵙고 말씀을 드린 바 있지만 지금 당에 필요한 것은 문안박 연대를 넘어서 당의 새로운 세대교체형 리더십을 세워내야 할 시점이다”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는 문재인 대표나 안철수 전 대표나 당의 새로운 세대교체형 리더십을 세워내는 데 질서 있게 당이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 주셔야 하는 시점이 아닌 싶다”고 말해 사실상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확실히 했다.

아울러 호남 지역 4선 출신인 김성곤 의원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호남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곤 의원은 ‘문재인-안철수’ 두 전현직 대표의 백의종군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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