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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단식, 김건중 "정당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 현실이 굶는 것보다 괴롭다"
동국대 단식, 김건중 "정당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 현실이 굶는 것보다 괴롭다"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2.03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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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50일째

[한강타임즈] 동국대 단식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동국대 단식농성 중인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이 단식 50일째인 3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서울 동국대학교 본관 앞 천막에서 탱화 절도 의혹을 받고 있는 이사장 일면 스님과 논문표절 판정을 받은 총장 보광 스님의 사퇴를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생들의 정당한 요구가 반영되지 않는 현실이 120끼니를 굶는 것보다 훨씬 괴롭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대표자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이런 것(단식) 밖에 없어서 자괴감도 들고 정신적으로 괴로울 때도 있다. 그래도 부끄럽지는 않다. 단식이라는 방법이 학생들에게 피해주거나 폐 끼치고 싶지 않아서 선택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은 “총장실 법인사무처 등 점거농성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는데 징계, 연행은 대수가 아니다. 다른 학생들이 다쳐서 그 방법을 안 쓰는 것”이라고 했다. 

▲ 동국대 단식 사진=단국대 페이스북

13개 불교시민단체도 "일면스님은 동국대 이사직을 즉각 사퇴하라"며 "우리는 일면스님이 사퇴할 때까지 흔들리지 않는 연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면스님의 사퇴만이 이 사태를 해결하고 김건중 부총학생회장의 단식을 중단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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