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연희 강남구청장 지시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 공무원 댓글부대 논란
"신연희 강남구청장 지시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 공무원 댓글부대 논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2.08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옹호, 박원순 서울시장 비난?

[한강타임즈] 신연희 강남구청장 옹호, 박원순 서울시장 비난?

8일 경향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여선웅 강남구의원은 강남구 시민의식선진화팀 직원들이 강남구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댓글은 대부분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난하고 강남구와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옹호하는 글이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강남구 시민의식선진화팀 팀장 이모씨(6급)는 아이디 ‘jw28****’로 11월30일 ‘“수서 행복주택 백지화” 강남구 또다시 철회 요청’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기사에 “서울시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두 달간 60여개의 달았다. 

서울시 강남구청은 논란이 되고 있는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남구는 “해당 문제를 일으킨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 '시민의식선진화팀의 이 모 팀장과 일부 직원의 댓글을 인용, 마치 강남구가 댓글부대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비방댓글을 달아 온 것처럼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이 첨예하던 시점에 담당부서 직원으로서 서울시의 일방적인 여론몰이에 분개해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고 강남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개인적 판단에 의해 행해졌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신연희 강남구청장 홈페이지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은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공무원 댓글부대 운영에 대해 법적 책임 각오하라'라는 글을 통해 "지난 달 서울시의회에서 막말을 했던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공무원들이 업무시간 중에 최소 200여 개에 달하는 서울시와 시의회를 폄하하고, 강남구민을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지시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로, 공사의 구분이 없고, 자질이 부족한 단체장이 벌인 불법적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신당은 "신연희 구청장은 일부 공무원의 개인적 행위라는 꼬리자르기식 면피시도를 중단하라. 업무시간 중 일어난 조직적 여론조작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 예산과 운용인력 등 실체를 밝혀라"고 전했다.

또 서울시는 해당 공무원들의 공무원 윤리 강령 위반, 근무태만, 기타 형법상 모욕죄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이 있는 지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무원까지 동원한 민심왜곡, 소설같은 얘기", "진실이 아니길 바랄 뿐"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