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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표준어 추가, 지속적 추가 '어문 규정 현실화'
복수표준어 추가, 지속적 추가 '어문 규정 현실화'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2.14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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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 ‘푸르르다’, ‘이쁘다’ 등 표준어로 인정

[한강타임즈] 복수표준어 추가 ‘잎새’, ‘푸르르다’, ‘이쁘다’ 등 표준어로 인정.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은 급변하는 언어 환경에 대응하고 국민 언어생활의 편의를 높이고자 어문 규범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한글맞춤법 등의 어문 규정을 현실화하고 복수 표준어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잎새, 푸르르다, 이쁘다, -고프다’ 등 11항목의 어휘와 활용형을 표준어 또는 표준형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2015년 표준어 추가 결과'를 발표했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언어 사용 실태 조사 및 여론 조사를 통하여 국민의 언어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규범에 반영함으로써 국민들이 국어를 사용할 때에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 표준어 추가 결과 첫째,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널리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이다. 그동안 ‘이쁘다’는 비표준어로서 ‘예쁘다’로 써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쁘다’도 ‘예쁘다’와 뜻이 같은 표준어로 인정된다. 

이렇게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마실’, ‘이쁘다’, ‘찰지다’, ‘-고프다’ 등 모두 4항목이다. 

둘째,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이 달라 이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이다. 그동안 '푸르르다'는 '푸르다'로 고쳐 써야 했으나 '푸르르다'와 '푸르다'는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푸르르다'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했다.

셋째, 비표준적인 것으로 다루어 왔던 활용형을 표준형으로 인정한 경우이다. 그동안 ‘말다’가 명령형으로 쓰일 때는 ‘ㄹ’을 탈락시켜 ‘(잊지) 마/마라’와 같이 써야 했으나, 현실의 쓰임을 반영하여 ‘(잊지) 말아/말아라’와 같이 ‘ㄹ’을 탈락시키지 않고 쓰는 것도 인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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