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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교수 "결국 미래는 젊은 세대의 것..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해야"
장하성 교수 "결국 미래는 젊은 세대의 것..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해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5.12.16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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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상황은 기성세대가 만든 것"

[한강타임즈] 장하성 교수 "지금의 상황은 기성세대가 만든 것"

1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장하성 교수에게 “왜 분노해야 하는가. 청년에게 던지는 질문이죠?”라며 책 제목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장하성 교수는 “세상이 불공평하다”며 “특히 다음 세대인 청년세대의 미래가 보이지 않다. 그런데 이 희망 없는 상황을 누구도 바꾸려 하지 않고 또 현실을 바로 보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이 현실을 제대로 본다면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바꿔라, 세상을. 그런 이야기”라고 말했다.

장하성 교수는 "과거처럼 거대한 세대 정신이나 시대 정신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젊은 세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는 방법을 정치권에 요구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장하성 교수는 "젊은 세대의 현실적인 문제, 예를 들어 인턴제도"라며 "대학 졸업생 1/3이 비정규직으로 인생을 시작한다. 이런 일회용 비정규직들은 전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를 축소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그 불균형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구조적인 불균형인데, 청년들이 분노한다고 그것이 바뀔 수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장하성 교수는 “한국의 한 30년을 지배해 온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가 자식 세대에게 자기 세대보다 더 안 좋은 세상을 만들어줬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책임이고 기성세대가 바꿔야 하지만 기성세대는 과거에 자신의 산업화와 민주화에 아직도 갇혀 있다”고 말했다.

이어 “386세대가 30대에 세상의 중심에 진입했지만 지난 20여 년간 바꾼 게 없습니다. 오히려 세상은 나빠졌습니다. 더더구나 기성세대는 지금 바꿀 생각이 없다”며 “결국은 미래는 젊은 세대의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서 젊은 세대들이 자신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행동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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