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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CJ CGV
[종목분석] CJ CGV
  • 정오영
  • 승인 2015.12.2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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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매년 말이면 그 해 있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에 대해 마음속으로 정리를 하곤 할 것이다.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로 한 해의 투자에 대한 성과를 정리하고 다음 해를 기약할 것이다. 올 해는 시작부터 매우 불안한 출발이었던 것 같다. 연초부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과 이후 이어진 지정학적 리스크와 그리스 사태 등 조용한 시기가 없었던 한 해였다. 그리고 12월 드디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됐다.

조용한 연못에 돌을 던진 연준의 정책이 어떤 나라에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다가오는 2016년은 매우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수년간 이어진 횡보장세에서 기진맥진한 투자자들은 내년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현재보다 어려워질 것인지 비상을 위한 디딤돌로 만들 것인지는 각자의 판단과 역량에 달렸다 생각한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며칠 전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왔다. 요즘 흥행 질주를 하고 있는 국내 영화를 봤는데 문득, 과거 극장 환경과 현재가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당연하게도 멀티플렉스에 가서 쇼핑을 하고 영화를 보는 등 원스톱으로 모든 서비스를 즐긴다. 하지만, 과거 이런 환경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오로지 영화 만 볼 수 있는 단관 상영이 대부분이었다.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묘하게 쾌쾌한 냄새까지 그 시절이 그리웠던 잠깐의 회상이었다.

오늘 살펴 볼 종목은 한국에 멀티플렉스 문화를 처음 만든 CJ CGV다.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와 함께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를 3등분하고 있는 CJ 그룹의 극장 체인 전문 기업이다. 1998년 CGV 강변을 열어 대한민국에 멀티플렉스 문화의 시작을 알렸고,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국 등 해외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일제당 내 멀티미디어 극장사업팀으로 출발했고 여러 과정을 거쳐 현재의 성장을 만들었다.

2004년 주식을 상장했고 안정적 성장과 더불어 주가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현대인의 생활 패턴 변화와 함께 꾸준한 성장이 가능한 업종 특성상 향후에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 다만, 투자 측면에서의 현재 주가는 조금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고평가 상태와 더불어 추세적 흐름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따라서 CJ CGV는 향후 꾸준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되 조정 시 단기로 접근하거나 지수와 종목의 중기 추세를 감안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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