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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주성엔지니어링
[종목분석] 주성엔지니어링
  • 정오영
  • 승인 2015.12.28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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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주식 시장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12월 들어 종목 기사와 일요 칼럼에서 지속 전달한 것처럼 전 세계적인 주식 호황기보다는 박스권 장세 속에 하방 압력이 높은 관점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다. 최소한 내년 1분기까지는 박스권이라는 생각으로 보수적으로 대응하도록 하자.

오늘 소개할 종목은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이다. 동사는 반도체, 태양전지, 신재생에너지, LED 장비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지난 1993년 설립되었다. 매출 구성은 반도체 76.75%, 태양전지 9.78%, FPD(평판디스플레이) 13.47%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근 수년간 태양광 산업 진출에 대한 실패로 적자가 지속하였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최근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 1분기 당기순이익 -11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 3분기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기도 했다. 태양광 산업이 저유가 기조 속에 약세를 보이지만, 반도체 분야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공장 신축 계획과 맞물려 내년도 200억 원 이상의 수주를 달성한 상태이다. 동사의 특징은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이 아니고 대규모 공장이나 시설투자 계획이 있으면 그곳에 장비를 납품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나 SK하이닉스 등 주요 거래처의 계획을 참고하여 이해하면 좋다.

필자가 보는 동사의 이론적인 적정주가는 4,400원 정도로 현재의 가격은 고평가된 상태이지만, 전체적인 주가의 추이나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 등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은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다. OLED, 반도체, 태양광 3개 테마에 모두 속하는 기업의 특성상 관련 된 뉴스가 나오면 일시적으로 주가의 흔들림을 있을 수 있겠지만, 신재생에너지의 필요성과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점, 전체 매출 구조에서 태양광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점, 대규모 OLED 장비 수주에 대한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현재 가격에서 조정받을 때마다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이면 무난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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