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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게 김구 선생이 품고 귀국한 친일파 263명 살생부”
정청래 “이게 김구 선생이 품고 귀국한 친일파 263명 살생부”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5.12.31 0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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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사죄는 용서를 받았지만 박근혜 협상은 굴욕”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정청래 당대포가 백범 김구 선생을 들고 나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것이 백범 김구 선생이 귀국하실 때 품고 귀국한 극악무도한 친일파 263명 살생부다”라며 직접 만든 살생부 피켓을 들어보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부친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라고 소개하고 “일제의 피해자인 저희 아버지는 (일본정부를) 용서하지 않고 이 세상 떠났다”며 “진정한 역사의 청산과 화해는 피해자들이 하는 것”이라고 역사와 용서의 관계 당사자를 규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어 “가해자들은 끊임없이 용서 구하고 피해자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그것을 해야 하는 것이 가해자 역할이자 몫”이라고 지적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에 덧붙여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 부역한 친독 매국노들을 전원 처형하거나 처벌했지만, 우리는 단 한명도 처벌하지 못했다”며 “역사를 되돌릴 수는 없지만, 친일청산은 반드시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30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직접 제작한 백범 김구 선생의 살생부 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또한 “독일 메르켈 총리는 유대인 학살 현장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고, 오히려 유대인으로부터 존경까지 받게 됐지만,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한일 외교는 아버지 박정희에 이어 또다시 ‘굴욕’만을 받았을 뿐”이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돈 몇푼 주고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생각했다면 커다란 착각이고 위대한 착오일수밖에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대협이 요구하는 ▲일본의 위안부 범죄 인정 ▲진상규명 ▲국회 결의 사죄 ▲법적배상 ▲역사교과서의 기록 ▲위령합 ▲책임자 처벌 등 7가지 사항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에 더 나아가 “이 7가지 사항을 관철하지 않는 한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는 결코 해결될 수 없음 분명 말한다”며 “진정한 역사 청산 화해는 돈이 아닌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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