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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웹젠 "청년들 앞에는 패기와 열정으로 넘을 수 없는 절벽이 있어"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웹젠 "청년들 앞에는 패기와 열정으로 넘을 수 없는 절벽이 있어"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1.0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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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안전그물 만들어줄 것"

[한강타임즈]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웹젠 입당 소식이 화제다.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웹젠 "청년에게 안전그물 만들어줄 것"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을 영입했다. 지난 3일 웹젠의 최대주주인 김병관 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문재인 대표는 김병관 의장 영입에 대해 "표창원 교수가 정의를 상징한다면 김병관 의장은 혁신을 상징한다"며 "정치혁신보단 경제혁신에 더 중점을 둬 벤처신화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당을 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들고, 대한민국의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주역으로서 크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관 의장은 문재인 대표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제1야당이 제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 힘 있는 야당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치를 통해, 많은 벤처기업이 성공하고 또 존경받는 기업인들이 많아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입당 김병관 웹젠 사진=뉴시스

이어 김병관 의장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의사결정 방식은 저와 안 맞는 느낌이 있었다"며 "의사결정의 투명성 등 부분이 제가 납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병관 의장은 입당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에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불어넣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병관 의장은 “감히 말씀드리건데, 흙수저와 헬조선을 한탄하는 청년에게 "노력해보았나"를 물어선 안된다. '꼰대'의 언어일 뿐”이라며 “패기와 열정으로 넘을 수 없는 절벽이 청년들 앞에 있다. 떨어지면 죽는 절벽 앞에서, 죽을 각오로 뛰어내리라고 말해선 안 된다. 저는 열정으로 도전하는 청년에게, 안전그물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반드시 비정규직문제, 청년고용문제, 청년주거문제 등 청년세대를 좌절하게 만드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벤처창업 및 회사경영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를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 김병관 의장은 “저의 정치참여 소식을 듣고 중학생 아들이 부탁한 게 있다”며 “지난주에 같이 영화 스타워즈를 보고 오면서, 다크사이드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었다. 흔히 정치인에 대한 인상이 좋지 못한 것은, 다스베이더, 카일로 렌처럼 어둠의 포스에 굴복한 정치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거기에 물들지 않고 혁신을 물들이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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