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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현대제철
[종목분석] 현대제철
  • 정오영
  • 승인 2016.01.06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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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2016년 증시의 출발은 좋지 못 했다. 중국증시의 급락과 수급의 불안으로 인해 크게 하락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12월부터 이어진 박스권 흐름의 연장선이었지만 예상보다 큰 하락으로 투자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모두들 마음속으로 시작이 어떻든 끝이 좋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물론, 맞는 말이기도 하다. 끝이 좋으면 즉, 결과가 좋으면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됐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주식시장은 과정이 좋지 못 하면 결과도 좋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시작과 끝의 중간 과정에서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많은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펀드에 가입해 본 사람들이 자주 느꼈을 그런 결과를 말하는 것이다. 분명 시작과 끝의 지수는 비슷한데, 계좌의 수익은 상당한 차이로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과정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또한, 2016년의 시작과 끝을 연결하는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대부분의 투자자가 바라는 순조로운 흐름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다. 아무튼 이런 과정을 현명하게 대처해서 좋을 결과가 있기를 바랄 뿐이다. 오늘 살펴 볼 종목은 코스피 철강금속 업종에 속한 현대제철이다. 포스코에 이어 철강업계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철강 기업이다. 현대제철의 시작은 1953년에 창립한 대한중공업공사다.

이후 1964년 설립한 인천제철과 1970년에 인천제철의 상호로 통합한다. 1978년에 현대그룹에 편입됐으며, 1987년 증시에 상장했다. 2001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후 INI STEEL로 사명을 변경했고, 2004년 한보철강 당진공장을 인수했다. 2006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하고, 일관제철소 준공식을 했다. 이후 2015년 현대하이스코를 합병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로써 기존 국내의 안정적 매출에 해외에서의 매출 다양화를 갖출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자동차, 건설, 조선 등에 필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건설 등 그룹 내 안정적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서 매출이나 수익성 등에 큰 걱정이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이런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가의 추이는 좋지 않다. 전방 산업의 부진에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전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업황의 부진으로 철강금속 업종의 전반적 주가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이 쉽게 바뀔 것 같지도 않다.

다만, 크게 저평가 된 주가와 안정적인 재무 상태 및 실적 등은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런 종목은 향후 특정 시점 즉, 주가나 지수가 어떤 요인에서든지 너무 빠졌다 싶을 때는 한 번 쯤 접근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적어도 업종의 추세가 지수를 따라가는 정도의 흐름은 보일 때 접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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