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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이승만 박정희 정신이 국민의당과 합치"
한상진 "이승만 박정희 정신이 국민의당과 합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1.13 0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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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한상진 국민의당의 역사인식 깊은 우려 표한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의 12일 발언을 놓고 정치권과 재야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한상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맹렬히 비판했다.
 
국민회의 장진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은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묘소 참배를 마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굉장한 헌신으로 근대화 산업화를 몸소 이끄신 분’이라고 평가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게 세우신 분’이며‘이승만 대통령의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헌신을 이어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2일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을 두고 한 발언에 대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어 “(한상진 위원장은) 또한 JTBC 방송에 출연하여 ‘두 대통령이 국민의당의 정체성 및 정책방향과 합치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며 “이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의례적 참배의 차원을 넘어 경배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굳게 세웠다면 4·19혁명의 역사적 의미는 무엇이고 4·19혁명정신을 계승한다는 우리 헌법은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산업화에 대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헌신만을 강조한다면 피땀 흘려 노력한 노동자들과 유신독재에 저항하다 희생당한 수많은 죽음은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장진영 대변인은 나아가 “최근 건국절과 국정교과서 논란으로 정치지도자의 역사인식에 대해 어느 때보다 민감한 지금, 국민의당의 역사인식과 자의적인 역사해석에 깊은 우려를 표하는 바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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