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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김한길-안철수로부터 해방되는 날 복당 약속지켜"
이용섭 "김한길-안철수로부터 해방되는 날 복당 약속지켜"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0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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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최근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한 이용섭 전 의원은 18일 "김한길-안철수 두 지도부로부터 해방되는 날 복당하겠다고 말했고, 이번 복당은 그 약속을 다시 지킨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과거 복당은 없다고 말했는데, 마음이 바뀐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전 의원은 "1년8개월 전에 참담한 심정으로 탈당을 했고, 이번에는 제1야당인 더민주가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차마 두고 볼 수가 없어서 더민주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결연한 마음으로 복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은 부패하고 남용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정부여당이 오만하고 전횡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야당이 허약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래서 제1야당은 강하고 튼튼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고, 제1야당의 추락은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 이용섭 전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복당 선언을 하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복당 시점을 17일로 선택한 것과 관련, "문 대표가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해 호남인들이 많이 실망했던 것은 사실이고, 여러차례 복당요구를 받았지만 제가 역할을 할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이 취임하며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 민심에 대해 "매우 싸늘하다"며 "더민주가 호남의 애정과 관심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전문성과 식견을 가지고 있고 또 정치권에서도 4선까지 하신 분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데 나름대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전 의원은 박영선 의원의 탈당 가능성과 관련, "이번에 입당할 때 의견을 주고받았다"며 "박영선 의원의 탈당 고민에 대해서는 '서운한 점이 많겠지만 제1야당의 미래를 위해 탈당하지 말고 함께 가자고 부탁했고, 박 의원도 며칠 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 전 의원은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체제였던 2014년 광주시장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광주 광산을 지역에서 더민주 깃발로 출마, 국민의당의 합류를 결정한 권은희 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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