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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안철수 신학용? "부패한 사람하고는 안 한다고 하더니" 돌직구
진중권, 안철수 신학용? "부패한 사람하고는 안 한다고 하더니" 돌직구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1.19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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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이미지는 어디로?

[한강타임즈] 진중권 안철수, 새정치 이미지는 어디로?

진중권 안철수 “부패한 사람하고는 안 한다고 하더니..”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와 국민의당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진중권 교수는 “더 민주는 이제 수습국면. 국민의당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밥그릇 조정이 쉽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거기 모인 사람들, 제 이익을 위해선 제가 속한 당을 파괴할 준비가 된 사람들이니”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내가 보기에는 다분히) ‘허구’로만 존재하는 중도층에 어필하려고 우클릭하다 보니 생기는 일”이라며 “최근 한상진이 이승만-박정희를 찬양하는 데에 대해 국민의당이 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도 그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14일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직후 4.19 묘지를 방문한 것이 모순되지 않는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느 나라든 나라를 세운 분을 '국부'라고 평가한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진중권 교수는 “중도층을 잡자니 일정부분 새누리당의 이념과 정책에 발을 맞추어야 하나, 그러다 보면 호남민심을 잃게 되고. 딜레마죠”라며 “물론 그 가능성은 0%이지만, 안철수로 정권교체 했더니 기껏 곳곳에 박정희-이승만 동상이 들어서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불현 듯 든 게죠. 그게 지지율 정체 및 하락의 원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교수는 “문제는 정치철학의 결핍입니다. 뭔가 있을 줄 알고 3년을 기다렸지만, 그 사이에 드러난 것은 ‘새정치’의 실체가 없다는 것이었죠. 그러다보니 호남 탈당파의 육체에 새누리의 정신이 빙의된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진중권 교수는 안철수가 신학용의 입당은 "문제 될 것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새정치를 위해 옥중에 있던 한명숙까지 확인사살했던 안철수가 신학용의 입당은 "문제 될 것 없다"고. 이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요? 부패한 사람하고는 안 한다고 하더니”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입법로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신학용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당 합류에 대해 "문제 없다"고 밝혔다. 


최원식 국민의당 창당준비위 대변인은 "원래 정당법이나 정당의 관행에 있어서 입당은 거부하지 않는다"면서 "신 의원과 관련해선 불출마를 했기 때문에 출마를 전제로 한 입당이라면 깊숙한 논의와 심사를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봤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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