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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산악가 엄홍길 대장 ‘청소년희망원정대’ 제4기 활동 마무리
강북구, 산악가 엄홍길 대장 ‘청소년희망원정대’ 제4기 활동 마무리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01.2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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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등반 강연 및 체험활동 등..도전정신·목표의식 배워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세계적 산악가 엄홍길 대장과 함께한 ‘청소년 희망원정대’가 지난 18일과 19일, 1박 2일 일정의 태백산 등정 겨울캠프를 끝으로 제4기 활동의 모든 여정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 청소년희망원정대는 청소년들이 엄홍길 대장과 함께 산을 오르면서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배우는 교육 특화 프로그램으로, 봄․가을 매월 둘째 토요일 산행을 하고,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따로 캠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데, 이번에 겨울방학을 맞아 태백산 겨울캠프를 다녀온 것.

지난 2012년부터 학교에 주 5일제 수업이 본격화되면서 학교연계사업으로 활용할 주말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마련하게 됐는데, 엄 대장이 영화 ‘히말라야’에서 보여줬던 희생정신과 동료애, 목표의식 등을 한창 말썽 많은 중학교  2학년 꾸러기들에게 전하고 있어 이를 경험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호평 일색이다.

이번 겨울캠프에는 엄 대장과 희망원정대원인 남녀 중학생 35명을 비롯해  엄홍길휴먼재단, 전문 산악지도자 등 60여명이 참여했고, 박겸수 구청장도 끝까지 일정을 함께 하며 청소년들의 모험과 도전을 응원했다.

캠프 첫날인 18일 강원도 태백에 도착해 체감온도가 영하 20도에 달했지만 엄홍길 대장은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으며 이끌어 기어이 오후 3시 무렵 태백산 정상 천제단에서 모두 함께 성취감의 함성을 외쳤다.

이후에는 엄 대장의 강연을 통해 온갖 역경을 딛고 히말라야 8000m급 16좌에 올라선 한 산악인의 집념과 열정을 전하며 청소년들이 꿈을 갖고 앞으로의 목표를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태백시의 365 안전체험 테마파크를 찾아 산불, 지진, 설해, 풍수해, 대테러 등 각종 재난상황을 체험하면서 안전의식을 고취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온 학생들은 ‘제4기 청소년희망원정대 수료식’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원정대 활동을 모두 마쳤다.

박 구청장은 “추위와 눈보라를 뚫고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태백산을 함께 오르는 경험을 한 학생들이라면 이제 앞으로 어떤 상황도 이겨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리라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특화사업은 지난해 한국행정학회 행정사례연구회와 (사)한국정책기획평가원 벤치마킹선정센터가 공동 주관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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