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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으며
[독자투고]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으며
  • 정병기
  • 승인 2009.04.10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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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으며
 



임시정부 정신과 자세 본받으면, 오늘의 경제위기 우리는 능히 극복 할 수 있다.

오는 4.13 상하이 임시정부정신과 선열의 투철한 독립정신 계승해야 한다고 그리고 요란한 구호나 말잔치 보다 그 시절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투쟁하다 희생되신 분들에 대한 고귀한 희생에 대하여 다시한번 뒤돌아보고 생각해야 하며 혹시 소외 받고 있는 고인들은 없는지, 후손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는 4월13일은 상하이 임시정부수립 90주년을 맞는다. 지난 3.1절 이후 거리에는 태극기가 게양 된지 한 달반이 지나고 있다. 영문을 모르는 국민들은 무슨 연유인가 의아해 한 적도 있지만 임시정부 수림 90주년을 맞기 위한 정부의 준비기간이라고 한다. 이제는 그러나 미 발굴독립유공자 명예추대 문제와 그 후손들의 한 풀어주어야 할 중요한 때 이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일제강점기인 민족의 암흑기에 목숨 바친 선열들의 공과 업적을 기리는 일은 국가의 기본이며 당연지사라고 본다. 지금도 그들의 후손들은 자손 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죄책감에 가슴을 치고 한탄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직도 일제에 항거하며 일제무력에 육신으로 맞서기도 하고 정당성을 주장하는 함성을 지르며 나섰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정수립 90주년을 맞게 된다니 감계무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아직도 미 발굴 독립유공자의 가족과 자손들의 울분소리는 멈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며, 정부는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혼신을 다해 일제와 맞서 싸우다 현장이나 형무소에 투옥되어 옥고를 치르다 사망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처우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이름 모를 곳에서 일제의 만행에 희생되거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고귀한 희생에 대한 비싼 댓가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거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본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임시정부의 독립정신과 민족의 정족정신을 본받아야 하며 나라사랑정신은 말이나 구호보다 실천하는 자세와 노력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분들은 오로지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받치신 분들이라는 사실을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돌아가신 선열들은 말은 하지 않지만 지난 역사적 사실 다 알고 지켜보고 있다고 본다. 지금도 미 발굴 독립유공자 자손들이 아픔과 고통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선 안 되며 애국정신 함양은 말이나 구호보다 그 분들에 대한 예우와 후손들의 보살핌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선열에 대한 기본적 예의이며 진정한 보훈의 의미 되찾는 것이다.

 



금년이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이자 건국61주년이며, 광복 제64주년 그리고 3.1운동 제9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여기저기서 행사계획의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지만 막연히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임시정부 정신과 자세를 배우고 나라사랑정신이 무엇인가를 확실히 알고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우리는 진정으로 대한민국의 친일문제가 청산되었는지 여부와 진정한 광복과 해방의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가를 다시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으며, 3.1운동의 민족정신의 계승과 임시정부수립의 합의정신을 본받아 선열들이 바라고 원하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할 책임과 책무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과거사는 반드시 제대로 정리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를 알기 이해서는 과거를 알아야 하며,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대충 덮어놓고 잘해보자는 식의 과거사 정리는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으며 이는 애국선열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암울했던 민족의 암흑기인 일제 강점기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하신 애국선열과 미 발굴독립유공자분들에 대한 넋을 기리고 그들을 위한 나라 잃은 국민들의 독립운동과 민중봉기를 일으킨 항일독립정신을 높이 기리고 평가하며 재정립되는 계기가 되어야 하며 그렇게 만들어 나가는 시대적 독립정신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나라를 빼앗겼을 때에는 우선 날부터 찾고 보자는 마음과 일념으로 뛰고 혼신을 다해 나라를 찾았지만 독립이 되고 난 해방 이후 현재까지 독립운동가 자손들의 상당수가 배움의 길에서 멀어진지 오래고 가난 때문에 먹고 사는 일에 매달려야 하는 형편이다. 일제강점기하에서는 독립운동가의 가족이란 이유로 감시와 멸시 그리고 온갖 천대와 모진박해를 받으며 살아야 했는데 지금도 힘겹게 사는 자손이 많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조상이나 선조의 명예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여유가 없다. 이제부터는 정부가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라고 본다.

 



오늘도 일부 자손들이 선조에 대한 후손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독립운동 관련 자료 발굴을 위해 동분서주하거나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많은 자료들이 소실되거나 소각처리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일어난 이후라 찾기란 매우 어려운 현실이 되고 말았다. 독립운동 관련 문서는 역사적문서로 반영구적인 보존서류임에도 그 중요성이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고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우리는 때로는 과거를 접어두고 미래만 보고 나아가자고 하는 사람도 있다. 암울했던 과거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미래만 보고 간다면 무슨 독립의 의미나 임정정신의 의미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독립운동에 관한 희미한 기억이나 자료를 가지고 몇몇 자손들이 조상의 명예를 회복하고자 관련 증거자료를 찾아 동분서주하지만 관련 자료는 누군가에 의해 없어지거나 6.25전쟁 중에 사라진 경우가 많다. 자손들이 자력으로 찾을 수 있는 자료는 그저 전해오는 말이거나 제정 호적에 형무소 수형기록이 있는 것이 전부인데 해당부처인 국가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임을 인정받아 명예회복을 하고자 하는 후손들에게 상세한 거증자료나 수형인 명부나 당시의 재판서류 등 무리한 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말 임시정부수립 90주년을 맞으며 정부의 진정한 자세와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본다.

 



이제는 후손들에게 자료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함께 노력하거나 공적심사를 요구하는 가족들에게 아님을 반증하는 시원한 자료를 내 놓아야 하지 않을까 반문하고 싶은 심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많은 자료를 소홀히 하거나 방치하여 많은 자료가 소실되거나 없어지게 된 것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보며,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해방 이후 친일파들의 집권에 따른 소홀함과 인식부족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본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대한 예우를 국가가 마땅히 나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현실은 그렇지 않다. 행사 일에 치러지는 간단하게 정해진 연례행사에서 애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묵념하는 게 그들을 위한 전부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일회성 겉치레 행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편히 쉬게 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 그리고 시신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영혼들이 눈도 못 감고 구천을 맴돌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저승에서라도 그들의 자손들이 이렇게 돌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구천을 맴도는 혼령자신도 아마도 가슴을 치고 통분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임정 90주년을 맞으며 진정하고도 의미 있는 예우가 대우가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정부의 자료 발굴 노력과 독립운동가 명예회복과 자손들에 대한 관심이 급선무이며, 이제는 후손들에게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정부가 앞장서 부처 간 유기적이고 과학적인 자세와 노력으로 자료발굴을 진행해야 하며 일본이나 미국의 흩어진 문서를 찾아 나서야 할 것이라고 본다. 언제까지나 후손들에게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정부가 앞장서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비싼 댓가와 열정과 노력으로 세워졌다는 사실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제 임정수립 90여년이 흐른 현재 경성형무소 일제가 근대화된 형무소를 세운 역사적 의의와 평가가 이루어져야 하며 경성형무소에 대한 자료 발굴 노력과 경성형무소에서 옥사하거나 옥고를 치룬 분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더블어 일제의 만행에 대한 자료발굴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본다. 오로지 조국의 광복과 독립을 위해 일제와 투쟁하다 해방을 맞보지 못한 채, 한 많은 생을 마감한 미 발굴독립 운동가들에게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 하루빨리 명예가 회복되고 예우의 길이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며 나라가 어려울 때 개인보다 국가가 우선되는 자세와 노력이 뒤따르게 되기를 바라며, 미 발굴독립유공자 발굴에 대해 많은 성과가 있게 되기를 아울러 바란다.

글쓴이/ 정병기<미 발굴독립유공자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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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기

정병기 한국방송대 법학과 졸업, 경찰에서 근무 중 강도살인범 검거 (현재 국가유공자 ) 봉화척곡교회 독립운동관련 정용선 항일독립투사의 증손(미발굴독립유공자) 증조부 정용선 선생의 독립운동 옥사 명예를 찾기 위해 지난41년 고군분투 중, 1,정용선 독립투사 제100주년 3.1절 특집 잊어지고 빛바랜 잃어버린 애국 재조명하고 정부가 인정해야, GOOD TV 특집방송 뉴스 GOOD TV 특집방송 잊혀진 독립운동가…안타까운 사연 눈길 GOOD TV 특집방송 뉴스 https://t.co/z69mX4OOqA 2,3.1절 특집 KBS1 TV 시청자 칼럼 정용선 증조부 항일독립운동 옥사 사연 증손자 지난 40년 증조부 항일독립운동 옥사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아직도 서훈을 인정받지 못해 가슴을 치고 눈물 흘리고 있는데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https://www.facebook.com/byounggi.jeong.5/videos/1183235931775045/?autoplay_reason=gatekeeper&video_container_type=1&video_creator_product_type=0&app_id=2392950137&live_video_guests=0 3,정부는 마포 경성형무소 역사관 건립 정부가 앞장서야 할 때입니다, 역사바로세우기 말보다 실천이고 앞장서야 해결됩니다, 왜 정부는 경성형무소 역사적 진실과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가? 이곳에서 옥사하신 항일독립투사들은 시신도 인수받지 못해 혼백이 구천을 맴돌고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g6gEv0Ug4gk 경력은 전 대구연합일보 논설위원, 경북일일신문 논설위원, 기타 다양한 언론사 조선일보 동아일보 서울신문 기고, 경우회원, 서울북부지방경찰청 범방위원 역임, 포상경력은 서울시장 표창 4회(정책분야) 국토해양부장과 상 수상, 교육부장관상 수상, 중랑구청장 상 10회 수상, 국가보훈처장 상 수상, 방송대 총장상 수상, 현재 상이처로 인한 간암수술 3회, 휴양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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