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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 정부 '선천기형' 예방 위해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 제도 시행
소두증, 정부 '선천기형' 예방 위해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 제도 시행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1.28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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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유발

[한강타임즈] 소두증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행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두증은 신생아의 머리가 선천적으로 다른 신생아들에 비해 작은 신경학적 질환으로 유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중남미 지역과 아프리카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최근 9개월 내 유행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태국 및 일부 태평양 섬 국가에서는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 보고가 있다.

브라질 보건당국은 신생아 소두증 발생이 2015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보고 이전과 비교할 때 15배 이상 증가해 소두증 환자 급증이 지카바이러스 유행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임신부는 유행국가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선천기형'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산전검사 및 임신, 출산 등의 비용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금 제도 : 임신출산 진료비는 임신과 출산을 위해 소요되는 진료비와 입․퇴원 비용(산전검사, 출산, 조산, 자연유산, 산후진료 등)을 지원(현재 50만원, 다태아 임산부의 경우는 70만원)한다.

한편, 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7년간(2005∼2011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 0세'의 ‘ 선천기형, 변형 및 염색체 이상(Q00-Q96)'에 의한 진료인원은 2005년 1만3,786명에서 2011년 3만2,601명으로 늘어 7년간 13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 선천기형' 질환의 의료이용 증가 이유는 산모의 출산 연령이 높아져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함께 당뇨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들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 선천기형'의 증가원인에 대해 "산모의 나이가 증가할수록 다운증후군을 비롯한 선천기형의 빈도가 증가하며, 또한 산모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어 당뇨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선천기형의 위험이 증가된다"고 설명하면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부터 엽산제를 복용하고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기존에 당뇨나 고혈압이 있었던 산모들은 당 조절과 혈압 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서 조절을 해야 하고 임신 중 엑스레이 촬영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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