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여고생 태아 살해 후 유기
[한강타임즈 조민지 기자] 경기도 부천 '백골' 여중생의 아버지가 체포됐다.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지난해 3월 부천 자가에서 여중생 딸 B양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방 안에 방치해 온 혐의로 아버지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혼낸 후 재웠는데 일어나 보니 죽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부천 경찰 당국은 A씨의 폭행 및 학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 여중생 아버지가 체포된 가운데 경기도 안산에서는 태아를 목 졸라 살해하고 하천에 유기한 커플이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전했다.
안산 단원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영아 살해 및 사체 유기 혐의로 대학생 C씨(남)와 고교생 D양(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D양은 지난해 12월 안산 단원구 자가에서 가족 몰래 아기를 낳은 뒤 고무줄로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비닐 봉지에 담아 남자친구인 C씨에게 넘겼다.
이후 C씨는 사체에 불을 붙여 태우려다 실패하자 집 인근 하천에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하천을 지나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통해 C씨를 추적, 같은 날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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