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박근혜 생식기’ 발언 황상민 교수 해임, 끝내 콕! 찍어내기?
‘박근혜 생식기’ 발언 황상민 교수 해임, 끝내 콕! 찍어내기?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2.11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세대, ‘대중 심리학자’ 황상민 교수 해임에 김성주까지 등장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황상민 교수 해임 소식에 설왕설래 요란하다. 연세대 대학본부가 지난달 29일일 ‘대중 심리학자’로 유명한 황상민 심리학과 교수를 해임한 것으로 11일 경향신문을 통해 확인됐다.

황상민 교수 해임소식을 단독 보도한 경향신문은 11일자 기사를 통해 “연세대 대학본부와 문과대학에 따르면 대학본부는 지난해 말 황상민 교수를 교원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지난달 29일 해임 조치했다”며 “황상민 교수 징계 결과는 지난 1일 당사자에게 통지됐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앞서 대학본부는 황상민 교수가 그의 부인이 설립한 연구소의 연구 이사로 재직하면서 연구비를 사용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 ‘겸직 위반’ 사유를 적용해 그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징계위원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황상민 교수의 소명을 들은 뒤 해임 결정을 내렸다.

▲ 황상민 연세대 교수가 지난달 29일 해임됐다. 또한 향후 황상민 교수의 해임에 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황상민 교수는 “2014년에 안식년을 맞아 명목상 연구이사로서 연구소에서 연구비를 받아 연구 활동을 했는데 대학본부에서 이를 문제 삼았다”며 “지난해 연구실적 및 학생지도 태만을 들어 징계 시도가 있었는데 이에 대한 소명을 들은 뒤 또 다시 겸직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고 설명했다.

황상민 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는 조만간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상민 교수는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에 출연 당시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생활한다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가 다르다는 것이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라며 “박근혜 후보는 생식기의 문제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 없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당시 새누리당 공동 김성주 선거대책위원장은 즉각 반발하고 연대까지 찾아가, 황상민 교수의 퇴직을 직접 요구한 후 언론에 대해 “연세대학교가 황상민 교수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해 또 다른 압력 논란을 키웠다.

황상민 교수는 이에 대해 “생식기는 중립적인 의학 용어”라면서 “박근혜 후보를 신격화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