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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논란' 이순재, 드라마 제작 환경 일침 "이런 제작 여건이 어딨나?"
'치인트 논란' 이순재, 드라마 제작 환경 일침 "이런 제작 여건이 어딨나?"
  • 조민지 기자
  • 승인 2016.02.25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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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논란으로 보는 이순재 드라마 제작 환경 일침 발언

[한강타임즈 조민지 기자] tvN '치즈인더트랩'에 대한 제작사와 원작자, 주연 배우 소속사간의 논란(치인트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온라인 상으로만 불거졌던 '치인트 논란'은 원작자인 웹툰 작가 순끼와 주연 배우 박해진의 소속사 측이 입을 열면서 한층 더 짙어지고 있다.

'치인트 논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배우 이순재가 드라마 제작 환경에 일침을 가했던 발언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1년 tvN '스타특강쇼'에서 이순재는 과거의 드라마 제작 환경을 거론하며 "그 당시는 연기가 쉽지 않았다. TV 드라마를 생방송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순재는 "보통 생방송으로 하면 10일 이상 연습한다. 완벽하게 암기가 됐는데도 카메라 공포증 때문에 잊어버리고 실수를 한다. 그런 배우들은 다 쫓겨났다. 그래서 철저하게 대본 연습부터 시작했다"며 "요즘 같으면 젊은 배우들이 다 도망갔을 것이다. 성질 급한 연출자는 욕이 막 나간다. 대본도 막 찢는다. 그것을 감내하는 것이다. 요즘의 중견배우들은 연습하다 울지 않은 배우는 거의 없다. 여배우들은 다 한 번 씩 울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주일에 두 편을 만드는 건 근래에 와서 생긴 일"이라며 "대본을 오늘 갖다주고 내일 방송이 나간다. 이런 제작 여건이 어딨냐? 하다 못해 작은 물건 하나를 만들어도 갈고 닦는데 며칠이 걸리는데, 드라마는 대본을 딱 주고 이튿날 방송이 나간다. 이렇게 쉽게 제작 되는 상품이 어딨냐"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일의 양이 폭주하다 보니까 사건도 몇 번 생겼다. 매일 우리 주인공들이 밤을 샌다. 그 체력과 정신을 이기지 못해서 젊은 친구들이 자기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치인트 논란'이 기사화되면서 '치인트' 마지막회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이 '치인트 논란'이라는 난감한 장애물을 딛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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