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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경선지역 18곳 발표.. 국민의당은 임내현 컷오프
더민주 경선지역 18곳 발표.. 국민의당은 임내현 컷오프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3.09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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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컷오프 왜 그렇게 결정됐나? ‘여론조사’를 보니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민의당이 임내현 컷오프를 결정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경선지역 18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더민주 경선지역 발표의 경우는 사실상 컷오프에 해당한다.

국민의당은 9일 오전 임내현 현역 의원을 컷오프 대상에 넣었다. 이는 광주지역 현역 의원 8명 중 2명이 일단 컷오프(공천 배제)하고 이중 임내현 의원을 포함한 것으로, 오는 20대 4.13총선에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있을 것을 예고한 것이다.

국민의당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마포 소재 국민의당 당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RS 여론조사와 현장면접을 통한 조사 결과 임내현 의원으로 (컷오프 대상) 결과가 나왔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윤철 위원장은 이어 “공천시행세칙이 (컷오프 대상을) 20%로 했으니까 우선 20%에 해당하는 사람을 골라낸 것”이라면서 “광주지역은 숙의배심원제로 선출하게 돼 있으니, 거기서 또 다른 능력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말해, 추가로 공천배제가 나올 가능성을 열어뒀다.

▲ 임내현 컷오프가 국민의당에서 발표되는 9일 더불어민주당도 경선지역 18곳을 발표했다. 홍창선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이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임내현 의원의 컷오프 소식이 알려지자 ‘의외’라는 반응이 적지않다. 임내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광주에서 2번째로 국민의당에 합류한 창당 주역 가운데 한 인물이다. 처음부터 안철수 공동대표와 행보를 같이해온 셈이지만, 결국 당은 컷오프를 결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임내현 의원의 컷오프에 대해 과거 2013년 7월 남기자 3명, 여기자 4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성적(性的) 표현’이 담긴 이야기로 논란을 야기했다는 게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당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임내현 의원이 비록 정중히 공식사과는 했지만, 최근 열린 국민의당 면접과정에서 당시의 ‘여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을 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전해지기도 했다.

임내현 의원 외에도 광주지역 현역 의원은 박주선 장병완 천정배 권은희 김동철 의원 등으로 벌써부터 경선전후로 1~2명의 추가 탈락설이 나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전 경선지역 18곳을 발표했다. 지역구는 현역의원이 있는 원내지역 10곳과 현역의원이 없는 원외지역 8곳이다. 다만, 당초 경선지역으로 발표될 예정이던 박혜자 의원의 광주 서구갑 선거구는 보류됐다.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지역 18곳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지역의 경우 새로운 유능한 젊은이들이 서류를 준비하고 있어 다같이 하자는 건의를 수용해 발표를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홍창선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광주 현역 의원의 추가 컷오프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또한 홍창선 위원장은 나머지 경선지역 발표에 대해 “가급적이면 내일로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경선지역과 경선자 명단이다.

■ 현역 경선 지역 10곳
성북구갑 유승희 의원, 이상현 예비후보
강북구을 유대운 의원, 박용진 예비후보
양천구갑 김기준 의원, 황 희 예비후보
수원시갑 이찬열 의원, 이재준 예비후보
성남시 중원구 은수미 의원, 안성욱 예비후보
부천시 원미구갑 김경협 의원, 신종철 예비후보
전주시을 이상직 의원, 최형재 예비후보
완주진안무주장수 박민수 의원, 안호영, 유희태 예비후보
제주시갑 강창일 의원, 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시을 김우남 의원, 오영훈 예비후보 

■ 원외 경선 지역(8곳) 
서대문을 권오중, 이강래, 김영호 예비후보
부산진을 김종윤, 박희정 예비후보
울산동 손삼호, 이수영 예비후보
고양시을 문용식, 송두영, 정재호 예비후보
하남 문학진, 최종윤 예비후보
원주시갑 권성중, 박우순 예비후보
서귀포 문대림, 위성곤 예비후보
의왕과천 김진숙, 신창현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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