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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정청래 컷오프는 친노 공천 확장!" 맹비난
국민의당 "정청래 컷오프는 친노 공천 확장!" 맹비난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3.11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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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컷오프는 김종인이 친노들 반발에 부딪힌 결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정청래 컷오프 원칙도 기준도 없다 “묻지마! 깜깜이다!” - 정청래 컷오프 소식에 전국 지지자들이 반발과 항의 표시로 온라인 탈당과 중앙당 항의전화, SNS상 비판글, 다음 아고라 ‘정청래 의원을 살려야 합니다’ 서명글이 종일토록 폭주하고 있고, 진보 사회단체 전반에 걸쳐 수많은 저항성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국민의당 역시 이번 더불어민주당 2차 컷오프 발표에 대해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

20여년을 더불어민주당(과거 평민당 시절부터)과 운명을 함께해오다 최근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꾸 김정현 대변인은 10일 더불어민주당 컷오프에 대해 “전체적으로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흔적이 역력하다”고 지적했다.

▲ 정청래 컷오프 등의 결과는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 친노를 쳐내려다 반발에 부딪혀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10일 문병호 국민의당 정치개혁부위원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민의당은 절대로 김종인 체제와 통합이나 연대를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누구보다 더불어민주당 속사정을 잘 아는 김정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기득권 핵심을 이루는 친노, 486 인사들 중에서 성골들은 그대로 살아오고 일부 눈 밖에 난 인사들은 쳐낸 교묘한 짜깁기 명단”이라면서 “현역 경선지역의 경우 당의 뿌리와 관련된 인사들은 내몰렸고, 공천자들의 대다수가 친노 영향권 내에 있는 인사들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끝으로 “친노패권주의 청산 공천이라고 평가하기는 턱없이 부족하며 오히려 친노패권주의가 확대재생산된 공천”이라고 꼬집었다.

같은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 역시 “핵심인사는 쏙 빠진 더불어민주당 2차 컷오프”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0일) 2차 현역의원 컷오프 명단을 발표했다”면서 “현역의원 5명이 탈락하고, 44곳의 공천방식이 발표됐다”고 사실관계를 전제했다.

탈당 전도사 문병호 의원은 이어 “하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들 면면을 보면, 지난 7일 국민의당 정치혁신특위가 발표한 친노패권 핵심인사는 한명도 없다”면서 “국민의 기대에 턱없이 못 미치는 내용이라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국민의당 정치혁신특위 부위원장 문병호 의원이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은 낡은 운동권 진보이지 친노핵심은 아니다. 부좌현(안산단원을) 의원도 원래 천정배의원과 가까운 분으로 친노핵심이 아니다. 최규성(전북 김제부안) 의원도 고 김근태계인 민평련(민주평화연대) 소속으로 친노핵심이 아니다. 강동원의원도 국민참여당 계열로 범친노로 볼 수 있지만, 친노핵심은 아니다. 딸 취업청탁문제로 탈락한 것으로 보이는 윤후덕(파주갑) 의원도 범친노지만 친노핵심은 아니다.

또한, 지난 7일 국민의당 정치혁신특위가 발표한 친노패권·무능86 세력 중 이해찬(세종)·이목희(서울 금천)·김경협(경기 부천원미갑)·전해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은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경선대상이 되거나 거뜬히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낡은 운동권진보로 규정했던 정청래(서울 마포을)의원만 막말파동 끝에 컷오프 됐다.

문병호 의원은 “이로써 김종인 위원장의 국민의당에 대한 통합연대제안은 빈말이었음이 드러났다. 김종인 위원장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이 친노패권세력을 청산할 수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김종인 위원장은 친노핵심인사 다수를 배제하려고 했으나, 친노세력의 반발로 실행하지 못했다는 얘기도 들린다”고 폭로했다.

문병호 의원은 “더민주당이 친노패권세력, 낡은 운동권 진보를 청산할 의지가 빈약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우리가 갈 길은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수구보수와 낡은진보를 청산하고 유능한 민생개혁노선으로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로 나아갈 것이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기득권 양당세력과의 명분 없는 통합이나 연대는 절대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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