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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컷오프 "우리가 일을 안했습니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정청래 컷오프 "우리가 일을 안했습니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6.03.11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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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입니다"

[한강타임즈] 정청래 컷오프에 김성회 보좌관이 글을 남겼다.

정청래 컷오프에 대해 정청래 의원실 김성회 보좌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나는 정청래 의원의 보좌관입니다. 그리고 그게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컷오프에 대해 “막말이라는 핑계 뒤에 조중동의 무서운 압박이 있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조중동은 연일 1면과 정치면의 탑에 정청래 이름 석자를 걸어놓고 시위를 했고 당 지도부는 이들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 조중동과 싸우면 죽는다는 것을 더민주 지도부가 실천해보였다는 것은 지독한 역설입니다.”라고 전했다.

정청래 의원실 김성회 보좌관은 “우리가 일을 안했습니까? 국회의장이 직접 주는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의원상도 4년 내내 받았고, 주간경향 선정 우수의원(전체 4위)도 받고 17개의 상을 쓸었습니다. 법안 발의 169건했고 52건이나 통과시켰습니다. 출석률도 최상위권입니다. 마포을을 위해 지난 4년간 따온 특별교부세가 108억입니다. 학교 화장실도 바꾸고 급식시설도 만들고, 감사패가 쏟아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 정청래 컷오프 사진=뉴시스

또 “그냥 맘에 안들면 컷오프 시키는 겁니다. 시스템 공천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봅니다.”라며 “마포을이 좋은 밭이니 꼭 정청래가 아니어도 이길 수 있다는 당의 판단은 멍청합니다. 정청래가 버티고 있으니 새누리당의 거물 네임드가 못 들어오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정청래 의원실 김성회 보좌관은 “나는 포기 못하겠습니다. 청명에 죽나 한식에 죽나 매한가집니다. 사장이 포기하겠다고 해도 난 못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출근해 선거를 준비합니다. D-34를 D-33으로 바꿔 걸고 하루를 시작합니다.”라고 덧붙였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공천에서 배제된 것에 대해 재심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12일 오전 9시에 더민주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자신의 SNS에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서 세 가지를 말씀드렸다”면서 “그 중 정청래 의원 공천 탈락과 관련해서는 여론을 전달하고 해결 방법을 제안드렸다”고 적었다. 이어 “김종인 위원장도 수긍하셨다. 일요일(13일)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홍창선 위원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날 2차 컷오프 명단에 포함돼 공천에서 배제된 정청래 의원과 관련해 “우리 나름대로 논리가 있고 절차에 따라 했기 때문에 얼마든지 (그 이유를)설명드릴 수 있다”면서 “제가 던지는 메시지는 이런 고통과 아픔을 잘 극복해야 큰 정치인이 되는 것이지 이런 거 가지고 탈당, 불복종 무슨 성명서 내고 이렇게 해서 잘되는 분이 없다”며 재심에 대해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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