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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3.15의거 56주기, 부정권력 맞선 4·19혁명으로
김주열 열사 3.15의거 56주기, 부정권력 맞선 4·19혁명으로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3.14 0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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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 열사 3.15의거 56주년 맞아 ‘독재타도’ 재조명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김주열 열사 서거 56년을 맞아 김주열 열사 3.15의거가 재조명 되고 있다. 특히 김주열 열사가 지난 행적을 놓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상진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에게 직격탄을 날린 사실도 화제가 되고 있다.

김주열 열사(1943~1960)는 지난 1960년 4월 11일 오전 11시 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추검으로 떠올랐다. 김주열 열사는 당시 당시 마산상고 신입생으로 합격한 상태로 본래 출생지는 전라북도 남원이었다.

이승만 정권이 지난 1948년부터 1960년은 불법개헌을 강행하면서까지 12년의 집권 연장을 해오던 당시 1960년 3월 15일 제4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의 자유당 정권은 온갖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를 더럽혔고, 이에 분노한 마산 시민들과 학생들이 시위를 벌여 강력히 저항했다. 이때 김주열 열사도 이 시위에 참가했었다.

▲ 김주열 열사 3.15의거와 산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김주열 열사 추모 사업회가 다시 세운 김주열 열사의 묘비다.

그러나 이승만 자유당 정권은 김주열 열사 등의 시위대를 총격과 폭력 등의 의한 무력으로 강제진압 했고 당시 그들은 학생과 시민들을 공산당으로 몰아 불법 고문과 투옥을 자행했으며, 김주열 열사는 이때 최루탄을 눈에 맞아 사망했다.

김주열 열사의 사망을 숨기고자 경찰은 김주열 열사의 시신을 철사로 칭칭 감아 마산 앞바다에 던져 넣었다. 하지만,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바다에서 떠오르면서 그의 참혹한 죽음이 세상에 알려지자 이에 격분한 국민들을 전국적으로 들끓고 일어나 4ㆍ19혁명으로 발전했다.

즉, 김주열 열사는 4.19혁명이 발발하게 된 동기가 됐다. 김주열 열사의 이같은 죽음은 마산에서 시작된 3.15의거를 4.19혁명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도화선이 됐고, 당시 온갖 부패와 불법, 부정한 방법을 동원해 정권을 유지하고 있던 이승만 대통령과 그 잔당들을 심판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김주열 열사의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정청래 의원은 “이승만 국부 유족에 무릎꿇고 사과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국부’로 칭해 논란을 일으킨 한상진 위원장에게 날린 직격탄이다.

김주열 열사 56주기를 맞아 정청래 의원이 지난 1월 18일 오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당 한상진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 역시 재조명 되고 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한상진 위원장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진보학자라고 하는데, 이제는 진보가 아니라 너무 진부한 뉴라이트 학자가 됐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최종 목표는 3.1운동 역사 등 항일 독립역사와 친일 역사를 모두 지우고 친일파를 건국공신으로 만드는 것 아닌가. 박 대통령의 최종 목표, 복심과 같은 말을 야당을 자처하는 (한 위원장의) 국민의당에서 할 수 있느냐?”고 맹렬히 비판했다.
정청래 의원은 김주열 열사를 떠올리면서 “가끔 4.19 묘역을 찾아 김주열 열사 등 4.19 열사들을 생각한다”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3.15 부정선거나 하와이 망명 정도만 생각난다. 국부라는 말은 한 번도 생각난 적이 없다”고 한상진 위원장의 이념적 정체성을 지적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오늘 아침 출근하면서 4.19 혁명에 참여했던 선배와 통화했는데, ‘(한상진 위원장 발언에 대해) 정신나간 짓’이라고 꾸짖더라”면서 “국민의당은 4.19 유족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야 하고, 대한민국 건국이 중국 상해 임시정부에서부터 법통이 있는지, 박근혜 대통령과 뉴라이트가 주장하는 1948년을 건국일로 보고 있는지 공식 입장을 표명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맹공을 가했다.

한편, 김주열 열사의 의거를 기리기 위해 해마다 3월 14일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추모행사가 열린다. 김주열 열사는 남원 금지면 옹정리가 고향이다. 남원시는 김주열 열사의 숭고한 뜻을 잇기 위해 1998년부터 해마다 추모행사를 열고 있으며 35억원을 들여 김주열 열사 묘역 일대를 추모공원으로 단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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