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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김광진 현역 의원 경선 탈락, 김현종도 공천 패배
이윤석·김광진 현역 의원 경선 탈락, 김현종도 공천 패배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3.19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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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 황창화 승, 이동학 패, 이준석-안철수 삼각 대결 구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재선 국회의원인 이윤석 의원과 청년 비례대표인 김광진 국회의원이 20대 총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사 가운데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FTA(자유무역협정)을 이끈 김현종 전 유엔대사가 떨어지고,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는 부산 사하을 경선에서 이겼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오후 제4차 경선지역 11곳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 순천에 출사표를 던졌던 비례대표 김광진 국회의원은 노관규 전 순천시장이 53.6%를 득표해 고배를 마셨다. 김광진 의원의 득표는 청년가산점 10%를 더해 51.04%였다. 이로써 노관규 전 시장은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및 국민의당 경선 승자와 20대 총선 본선에서 격돌하게 됐다.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서삼석 전 무안군수는 58.80%를 얻어, 재선의 현역 국회의원 이윤석 후보를 가볍게 이겼다. 국회의원 이윤석의 득표는 41.20%다.

▲ 김광진 국회의원이 지난달 23일 필리버스터 첫번째 주자로 국회 본회의장에 나와 연설하고 있다. 전남 순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김광진 현역 국회의원은 노관규 후보에게 당내 경선에서 패했다.

수도권 관심지역 가운데 한곳인 서울 노원병은 황창화 전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수석이 신인 가산점 10%를 더해 73.43%를 얻어 청년 가산점 20%를 더한 이동학 전 혁신위원의 39.90%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압승했다. 이로써 황창화 후보는 본선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 및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삼자대결 구도를 이루게 됐다.

서울 송파병에서는 비례대표 남인순 국회의원이 여성가산점 10%를 더해 59.18%로 조재희 전 청와대 정책실 비서관 46.20%를 꺽었다. 현역 남인순 국회의원은 이날 발표된 현역 국회의원 중 유일한 승리자가 됐다.

인천 계양갑에서는 유동수 전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가 신인 가산점 10%를 더해 66.85%를 획득 영입인사인 김현종 전 유엔대사가 신인가산점 10를 더해 얻은 43.15%를 훌쩍 넘기며 신승했다.

부산 사하을에 출사표를 던진 오창석 전 팩트TV 아나운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청년가산점 25%를 더해 77.13%를 획득한 오창석 아나운서는 신인 10% 가산점을 더해 42.13% 획득에 그친 김갑민 법무사를 누르고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과 국민의당 배관구 전 사하구의원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인천 중·동·강화·옹진에서는 치과의사인 김찬진 예비후보가 권보근 정책위 부위원장을 이겼다. 또한 충남 천안에서는 한태선 전 원내 정책실장이 이규희 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사무총장을 꺽고 본선에 올랐다.

전라남도 광주 북구을에서는 이형석 전 경제부시장이 신인 10% 가산점 더한 손학규계 이남재 전 민주당 대표비서실 부실장을 71.10% 대 31.79%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며 압승했다. 경기 화성병에 권칠승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오일용 지역위원장에 승리했고, 강원 춘천시에서는 허영 전 도지사 비서실장이 황환식 지역위원장을 눌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현역 국회의원 탈락자가 2명이 더 늘어남에 따라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은 모두 34명이 됐고, 컷오프 20% 탈락에 해당 의원 발표 당일인 지난 2월 24일 기준으로, 재적의원 108명 중 31.48%가 물갈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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