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용산구, 소외된 이웃 일촌맺기 사업 ‘아름다운 동행’ 후원자 모집
용산구, 소외된 이웃 일촌맺기 사업 ‘아름다운 동행’ 후원자 모집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03.22 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1회 방문.. 안부 묻기 및 집안 정리정돈 등 지원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남영동주민센터에서 홀몸 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일촌맺기 사업 ‘아름다운 동행’ 후원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용산구 내 65세 이상 고령자 수는 3만5715명으로 전체 인구수의 14.4%에 해당한다. 고령자 비율로만 따지면 서울시내 자치구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다.

쪽방촌이 위치한 남영동은 용산 내에서도 고령자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특히 남영동 노인인구의 절반(47%)이 가족 또는 이웃과 관계를 맺지 않고 소외된 삶을 사는 홀몸 어르신이라는 점에서 더 큰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남영동주민센터는 동복지협의체 위원, 복지통반장, 직능단체회원, 일반주민 등 다양한 이들의 후원을 통해 지역 내 홀몸 어르신 또는 거동불편자의 생활에 사회적 유대감과 활력을 실어주고자 한다.

일촌을 맺은 어르신을 월1회 방문 해 안부를 묻고 집안 정리정돈을 도우면 된다. 외출에 동행하거나 함께 시장을 봐주면 더욱 좋다. 명절이나 생일 챙기기를 통해서도 정을 나눌 수 있다.

이달 중 남영동복지협의체에서 후원자 모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은 4월부터 시행한다. 동은 이미 수혜 대상자 30여명을 선정했으며, 추후 사업 추이에 따라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결연형식은 후원자와 수혜자의 1:1결연을 원칙으로 하나 무리가 없을 경우 가족단위 활동도 가능하다. 사업 시작 전 자원봉사자의 자세 및 상담요령에 대한 교육을 시행한다. 첫 방문에는 담당 공무원 및 통장이 동행해 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정망을 구축하고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살펴 나가고자 한다”며 “남영동, 용문동을 비롯한 우리구 아름다운 동행 사업에 마음씨 따뜻한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