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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종인, 전두환에게 정치 배운 잔재 남아"
박지원 "김종인, 전두환에게 정치 배운 잔재 남아"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03.22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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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순번 문제로 내홍에 휩싸이다 결국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사퇴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국보위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대표의 으름장 정치의 진수"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기 자신이 정한 자신의 비례대표 순번이 관철이 안 된다고 '당의 정체성이 맞지 않는다, 노인네 취급을 한다'고 하는 것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서 정치를 배운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당 대표이면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김 대표가 비례대표 후순위를 받아 당 지지를 호소했던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폄하하면서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하지는 않겠다'는 말에 분노한다"며 "DJ의 비례대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서 당의 지지율을 올려 민주화와 정권교체를 하기 위한 정치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이기는 커녕 셀프 공천 비례순번이 관철되지 않으면 당을 떠나겠다고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가 이날 "제가 당대표를 해도 김 대표를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모셨을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냈다.

▲ 박지원 의원

그는 "박지원, 제가 당대표를 했어도 당연히 (김 대표를) 상위 순번에 모셨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문 전 대표는 그런 말을 하면 안된다. 이미 영입 당시 이런 약속이 있었을 것이라고 정치권에서 회자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또 다른 통합을 위해 탈당했지만 문 전 대표의 대권 준비 길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지금은 문 전 대표가 나서면 안된다. 김 대표가 국민과 당원의 염원을 무시하고 정체성 운운하며 전두환식 정치를 하는 것은 문 전 대표도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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