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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주, 광주와는 표정이 다르다! 김성주 반전하나?
문재인 전주, 광주와는 표정이 다르다! 김성주 반전하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4.11 0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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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광주 전주 방문에서 확인한 것은 ‘총선 대선 가능성’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이 광주 호남에 이어 전주 전북까지 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호남 방문을 시작한 후 9일엔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열린 합동유세에 참석 김성주 후보 등을 비롯한 전주지역 당 소속 후보들을 지원 유세하며 전시민들에게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전주를 방문하기 전엔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전주 유권자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때문에 문재인 전주 방문을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문재인 전주 방문은 전날 광주를 방문한데 이은 행보로 더불어민주당에게 부정적이던 호남 민심을 반전시킬 수 있을 지 초미의 관심을 모으는 있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문재인 전주 방문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 문재인 전주 방문이 있던 9일 호남의 민심에서 '총선 대선 가능성'을 점치는 여론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이번 호남 지역 순회 방문이 과연 어떤 변수를 가져올지 귀추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재인 전주 방문에 함께한 더불어민주당 전주지역 후보들의 이날 유세엔 과 많은 전주 시민들이 몰려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이번 문재인 전주 방문으로 호남권의 분위기를 바꿀 커다란 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짙어졌다.

문재인 전주 방문이 전혀 달갑지 않아 불편한 심기를 품을 인사들은 당연히 정동영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당 전주 출마 후보들일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 방문까지의 호남 행보를 통해 자당 후보들 지원 유세뿐만 아니라 ‘대권주자’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아직 정동영 후보나 국민의당은 문재인 전주 방문에 대해 이렇다 할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정면 돌파를 통해 싸늘해진 호남 민심을 반전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전주 방문에 앞전 지난 8일 광주를 방문하고 광주 소재 충장로에서 “호남이 지지를 거두어 들인다면 저는 정계를 은퇴할 것이며 대선 출마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즉, 문재인 호남 방문은 그만큼 단단한 각오로 배수진을 친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이번 선언은 4.13총선에서 호남민심의 반전을 기대함과 동시에 내년 대선을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정권교체의 열망이 전국 어느 지역보다도 강한 광주와 전주 호남의 유권자들은 문재인의 이같은 선언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문재인 전주 방문엔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광주에 이어 이틀째 동행했다. 이날 9일엔 전북 전주시 소재 전북대 앞에서 있은 유세는 전주갑에 출마한 김윤덕, 전주을의 최형재, 김성주 전주병 후보가 함께 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연설을 통해 “전략적 투표를 해달라. 정당은 원하시는 정당을 하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꼭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물론 문재인 전주 방문을 비롯한 광주 방문 순회 지원 유세가 이번 20대 총선에서 얼마나 호남 민심을 수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3총선을 3일 앞둔 광주와 전주, 전남북 호남 전 지역에서 맞붙은 가장 큰 적수는 지역 현역 의원이 대다수가 후보로 나선 국민의당이기 때문이다.

일단 문재인 광주 전주 방문은 긍정적 반응이 많다. 기본적으로 문재인 전주 방문에까지 이르는 과정에서 호남민심의 ‘변수’를 낳았다는 것이다. 즉, 일방적인 국민의당 민심 속에다 변수를 박아버린 것이다.

문재인 호남 방문이 ‘변수’를 낳은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만큼 그 변수의 크기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첫술에 배부를 리 없다는 게 진리이고 보면, 아무리 작은 변수라 하더라도 그것은 가능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한편, 일부 호남인들은 아직도 여전히 ‘반문재인’ 정서에 기인한 싸늘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호남발전연구원 소속의 한 인사는 “문재인 광주 전주 등 호남 방문 행보를 죽 지켜봤지만, 호남의 민심이 쉽게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4월 13일 이후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해, 문재인 호남 방문 성과를 속단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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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4 2016-04-11 13:44:58
호남발전연구원 소속의 한 인사는 “문재인 광주 전주 등 호남 방문 행보를 죽 지켜봤지만, 호남의 민심이 쉽게 돌아서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4월 13일 이후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해, 문재인 호남 방문 성과를 속단할 수만은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16년 4월 13일 지나면 님의 말씀이 얼마나 정확한지 알게 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