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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심장부 '광주'] 더민주 "뚜껑 열어봐야" vs국민의당 "대세 굳혔다"
[야권 심장부 '광주'] 더민주 "뚜껑 열어봐야" vs국민의당 "대세 굳혔다"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04.11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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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4월13일에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의 심장부 광주는 국민의당의 우세속에 4곳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마지막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당은 "대세가 굳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여론조사 전문기관 등이 분석한 것을 종합하면 광주는 8곳 선거구 중 4곳은 국민의당이 앞서가고 있고 4곳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시점(7일) 전까지 여론조사 추이는 동남갑·동남을·서구을·북구갑에서는 국민의당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서 갔고 서구갑 ·북구을·광산갑·광산을에서는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다만, 국민의당은 접전을 벌였던 광산을(이용섭-권은희)에서 역전에 성공하는 등 8대0 대세가 굳혀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더민주는 광산을에서 이 후보가 승기를 굳혔고 서구갑(송갑석-송기석)과 북구을(이형석-최경환), 광산갑(이용빈-김동철) 등은 국민의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맹추격중이라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막판까지 접전지역이 4곳이나 되면서 선거 판세를 바꿀 수 있는 변수에 양당이 모두 예의 주시하고 있다.

더민주 문 전 대표가 지난 8~9일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무릅쓰고 광주를 방문, 호남이 지지를 거둘 경우 정계은퇴 및 대권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정치 생명을 건 승부수를 던져 막판 변수로 등장했다.

문 전 대표는 11일과 12일 또다시 광주·전남지역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어서 막판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각 선거구별로 5~10%의 부동층, 특히 여론조사에 나타나지 않는 '숨은표'의 향방도 주목된다.

접전지역의 경우 부동층과 숨은표의 결정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율도 변수다. 광주는 사전 투표율이 15.75%로 전남과 전북, 세종에 이어 네번째로 높은 가운데 최종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청년층의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봐 20~40대 지지층이 많은 더민주가 유리한 반면, 그 반대라면 국민의당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결국 최종 투표율은 미세한 접전지역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 관계자는 "여론조사상 오차범위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은 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올수 있다"면서 "문 전 대표의 막판 광주방문으로 선택을 유보했던 사람들이 더민주쪽으로 오고 있다. 부동층이나 숨은표의 결정이 대세를 결정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녹색돌풍'이 거세 이미 대세가 결정됐다고 본다"면서 "천정배 공동대표 등도 지역구를 떠나 수도권에서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당이 광주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자신감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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