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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당선인]세종시 이해찬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
[4·13-당선인]세종시 이해찬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04.14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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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6선의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이 무소속으로 세종시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당선인은 13일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며 당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당선인은 "내년 정권교체는 나의 마지막 소임"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에 당으로 복귀해 당 운영을 정상화시키고 정권교체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라는 악재를 딛고 승리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새로울 것으로 보인다.
 

▲ 이해찬 무소속 후보가 13일 오후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세종시 도담동 선거사무소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 먼저 당선 소감은.

"존경하고 사랑하는 세종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 당의 잘못된 판단을 시민 여러분의 손으로 바로잡아 주셨다.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앞으로 세종시를 완성하고 정권교체의 큰 힘이 될 것이다."

- 이번 20대 총선에서 승리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종시 특별법 개정과 국비 7000억원 추가 확보, 교육부 특별교부금 283억원 확보, 한솔동 방음터널 설치 등 지난 4년간 성실히 일해 온 것에 대한 세종시민의 평가가 가장 컸다. 또한 KTX 세종역 설치, 24시간 어린이 전문 종합의료센터 신설, 국립 어린이 도서관 건립, 1생활권과 조치원에 학교 신설 등 세종시민들이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들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도 높이 평가해주신 것 같다."

- 이번 선거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정무적 판단'이라는 있을 수 없는 당의 오판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시민들께서 저의 진심과 약속을 받아주셔서 이겨낼 수 있었다. 당의 부당한 징계 위협에도 굴복하지 않은 일곱 분의 세종시 의원들과 저를 아껴주신 지지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 향후 정치목표나 정책구상은.

"선거과정에서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저의 목표는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다. 먼저 앞으로 4년 동안 세종시 완성을 위해 혼신을 바칠 것이다. 국회분원 설치, KTX 세종역 신설, 학교 신설과 보육·교육문제 해결, 자족기능 확충, 신․구도심 균형발전 등 선거과정에서 약속드렸던 공약을 반드시 실천할 것이다. 세종시청 등 유관기관과 신속히 협의해서 공약 이행방안을 마련하겠다. 정치적으로는 빠른 시일 내 당으로 복귀할 계획이다. 당 운영을 정상화시키고, 정권교체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다. 내년 정권교체는 저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

- 뽑아 준 지역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무엇인가.

"선거기간 동안 저의 공약에 귀 기울여주시고 좋은 제안을 주셨던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가 세종시 건설 2단계인 자족적 성숙단계다. 저는 故 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 세종시를 설계하고 직접 추진한 사람이다. 이제 대통령님께서 안 계시기 때문에 저는 세종시에 무한한 책임을 지고 있다.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명품 세종시, 우리 아이들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 끝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다행히 이번 세종시 총선은 과거와 같은 부정한 행위들이 크게 문제되지 않은 깨끗한 선거를 치룬 것 같다.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행정수도로서 가장 모범적인 정치질서를 갖춰야 한다. 여든 야든, 시민들을 믿고 정책으로 경쟁하는 좋은 풍토를 계속 가꿔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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