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부정선거가 원인이 돼 발생한 4·19혁명의 첫 진원지인 광주에서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56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세계유일 순수 학생중심의 민권승리인 4·19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4·19혁명 유공자 및 유족, 기관·단체장, 학생,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4.19혁명 경과보고, 기념사, 4.19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용 호남 4·19혁명단체 총연합회 상임대표는 4·19혁명 경과보고에 이어 “4·19혁명의 3대 진원지로서 첫 진원지인 광주는 광주학생
독립운동 정신을 물려받고, 대한민국 민주역사로 진행돼야 한다”며, “호남4·19혁명 정신을 헌법정신과 국민정신으로 이어받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문인 행정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간존엄과 인권의 보편적 가치에 광주정신의 위대한 힘이 녹아들어있다”며, “이러한 정신이 있었기에 불의에 맞설 수 있었고,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창조의 에너지로 새로운 시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더불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와 문화산업으로 안정된 일자리, 공동체의 큰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이 자리를 빌어 광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덧붙였다.
한편, 4·19혁명은 3·15부정선거로 인해 이를 규탄하는 학생들이 중심이 돼 광주 금남로의 ‘곡(哭 )민주주의 장송 데모’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도시에서 항거하였고, 이를 계기로 국민 총궐기로 독재 정권을 타도하고, 민주주의를 쟁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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