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진 옷 공유 통해 불필요한 소비 줄여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작아서 못 입게 된 아이 옷을 이웃과 나누는 ‘아이 옷 공유사업’을 이달부터 서울시 지정 공유기업인 ‘키플’(kiple)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아이가 한명인 가정에서 몇 번 입지도 않은 깨끗한 옷들이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옷들을 이웃과 서로 나눈다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가계에 도움이 되며 자원절약 및 환경보호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아이 옷 공유사업’은 우선 국공립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시작한다. 아이 옷을 공유하길 원하는 학부모가 작아진 옷을 어린이집에 보내면 키플에서는 모인 옷을 수거해 검수를 진행한다.
키플은 검수를 통과한 옷을 평가해 금액의 70%를 학부모에게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학부모들은 적립된 포인트를 이용해 키플 홈페이지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아이 옷 공유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주민은 택배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김수영 구청장은 “아이 성장에 맞춘 옷을 구매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육아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민들의 많이 참여해 공유사업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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