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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고독사 방지 위한 1인가구 전수조사 실시
양천구, 고독사 방지 위한 1인가구 전수조사 실시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6.05.3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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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통해 홀몸 어르신 등 1인가구 3만여 가구 대상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올해를 고독사 없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민·관이 함께 50세 이상 1인가구 3만명과 고시원 거주 및 취약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는 홀몸 어르신 뿐만 아니라 50대 이상 장년층에 대한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전수조사는 다음달 24일까지 진행된다. 18개 동 주민센터 직원과 어르신복지관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및 지역의 복지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해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구성된 이웃살피미도 이번 전수조사에 함께한다. 각 지역의 복지통반장, 복지위원,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일반 주민들도 나선다.

구는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긴급복지, 수급자신청, 사례관리 등 공적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공적서비스 지원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어려운 이웃은 동지역사회복지협의체와 희망온돌 등 민간자원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가구, 은둔형·우울증 등으로 자살 위험이 있는 1인가구에 대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천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독거어르신 안부전화 해피콜사업, 목동·신목종합사회복지관은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 복지관 등에서는 밑반찬 배달과 이미용·목욕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전수조사 중 부재 또는 연락불가로 확인이 안 되는 가구는 해당 지역 동장이 직접 특별 관리를 진행한다. 관내 전입한 50세 이상 1인 가구에 대해서는 매월 조사를 실시해 이번 조사가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경찰서, 소방서와 정보 공유를 통해 무연고 사망자의 신속한 발견 및 이송·치료, 조기개입 등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한 상호업무협약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로 노년층에 초점이 맞춰진 고독사 문제가 최근 대도시 50대 남성들에게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50대 이상 1인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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