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설정 통해 아픈 과거사 웃음·감동 그려낸 코미디 연극 '짬뽕'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짬뽕 배달사고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고?
성동문화재단은 짬뽕 배달사고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고 믿는 중국집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 ‘짬뽕’을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우리의 아픈 상처인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이 연극은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난 황당한 설정을 통해 아픈 과거사를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코미디 형식의 작품이다.
연극 '짬뽕'은 짬뽕을 배달하다가 군인들과 시비가 붙은 ‘만식’이 갑작스러운 총격전을 경험하며 전개된다. TV에서는 이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라고 말하고, 춘래원 식구들은 짬뽕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한다.
윤정환 연출과 10년 동안 ‘짬뽕’을 함께 한 배우들이 출연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며 ‘시그널’, '명량’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원해, ‘국제시장’에 출연한 최재섭도 캐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4년 초연 이후 누적관객 10만 명을 달성한 연극 ‘짬뽕’은 웃음과 찡한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블랙코미디로, 과거 ‘그때’를 기억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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